경기도교육청은 3월 1일 옛 안성 보개초교에서 공립 대안학교인 '신나는학교'의 문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신나는학교는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미래학교의 한 형태로, 기존 학교와 달리 학생이 주도해 교육과정을 만들고 운영하는 6년제 기숙형 중·고 통합학교다.

학력이 인정되지만 학년·학급이 없고 성적표에 학업 성적도 표기되지 않는다.

개교 첫해 학생 규모는 30명이다.

90명 정원으로 설립돼 점차 늘릴 계획이다.

이 학교는 학생 나이보다 배움 준비도에 따라 7∼10학년과 11∼12학년 등 두 단계로 나뉘어 운영된다.

교육과정은 학생 스스로 정한 배움 목표와 속도에 맞춘 개인 수업, 협동 학습, 팀 프로젝트 등으로 짜였다.

경기도교육청은 내년에도 도내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신나는학교에 입학할 3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