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1시 26분께 울산시 동구 전하동 명덕저수지 인근 한 야산에서 불이 나 3시간 20여 분만에 진화됐다.

울산시 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공무원, 산림청 산불특수진화대, 소방, 경찰 등 인력 170여 명이 투입돼 진화에 나섰다.

헬기 5대와 산불진화차 7대, 소방차 12대 등 장비 27대도 동원됐다.

산림당국은 오후 4시 50분께 주불을 진화하고, 현재 잔불 제거와 뒷불 감시 인력을 현장에 배치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산림 약 2㏊가 탄 것으로 추정된다.

산림당국은 입산자 실화로 인한 화재로 보고, 자세한 경위와 정확한 피해 면적을 조사하고 있다.

건조경보가 발효 중인 울산은 실효습도(목재 등의 건조도를 나타내는 지수로 낮을수록 건조함)가 25%로 매우 건조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