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D-5] ③썰매로 달리는 아이스하키부터 스위핑 없는 컬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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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3월 4일 개막…6개 종목·78개 세부 종목서 열전
동계 패럴림픽에선 이미 많은 이들에게 익숙한 겨울 스포츠가 펼쳐진다.
3월 4일부터 13일까지 중국 베이징, 옌칭, 장자커우에서 열리는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에서는 알파인스키와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휠체어컬링 등 6개 종목 78개 세부 종목의 경기가 치러진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올림픽에서 본 경기와는 조금씩 다른 모습들이 눈에 띈다.
먼저 장애인아이스하키는 스케이트를 사용하지 않는다.
이 종목은 2016년 11월 아이스슬레지(썰매)하키에서 장애인아이스하키로 명칭이 바뀌었는데, 이전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썰매'가 기본 장비다.
하지 장애가 있는 남녀 선수들이 빙판 위에서 이중 칼날 썰매를 타고 경기한다.
퍽이 썰매 아래 칼날 사이로 통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선수들이 쓰는 두 개의 스틱 양 끝에는 추진을 위한 스파이크와 슈팅에 쓰는 블레이드가 있다.
대회에 출전 가능한 팀 엔트리 수는 골키퍼를 포함해 17명이다.
링크 안에서 경기하는 선수는 팀당 6명(골리 1명·디펜스 2명·포워드 3명)으로 상대의 골대에 퍽을 넣어 득점을 많이 하는 팀이 승리한다.
경기 시간은 한 피리어드(Period)당 15분씩, 총 3피리어드를 진행한다.
피리어드 사이에는 15분의 휴식 시간이 있다.
컬링 경기 규칙을 일부 변경해 장애인들이 즐길 수 있도록 정비한 휠체어컬링은 스위핑(빗자루질)을 하지 않는 게 특징이다.
휠체어를 탄 양 팀 선수들이 약 20㎏짜리 화강암 스톤을 지름 1.83m 과녁 모양(하우스) 내 표적(버튼) 정중앙에 더 가까이 보내는 방식으로 승부를 겨룬다.
리드(Lead)와 세컨드(Second), 서드(Third), 스킵(Skip)까지 4명이 한 팀을 이뤄 경기하는 건 비장애인 컬링과 같다.
다만 각 팀은 혼성으로 구성돼야 하고, 모든 선수는 고정된 휠체어에서 스톤을 투구해야 한다.
발이 얼음에 닿으면 안 된다.
투구할 때는 손을 사용하는 일반적인 투구법이나, 익스텐더 큐(Extender cue)라는 막대를 사용한다.
눈밭에서 펼쳐지는 스키 종목은 장애 유형에 따라 입식과 좌식, 시각장애 부문으로 나눠진다.
알파인스키는 남녀 활강과 회전, 대회전, 슈퍼 대회전, 슈퍼복합의 세부 종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크로스컨트리스키는 18개 세부 종목과 2개 혼성 종목으로, 바이애슬론은 남자 개인과 여자 개인으로 나뉘어 18개 세부 종목으로 진행된다.
특히 시각장애 부문 경기에선 2인 1조로 슬로프를 내려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선수와 '가이드'가 함께 달리는데, 가이드가 경로를 안내하고 선수는 그 신호에 의지해 경기를 치른다.
크로스컨트리와 사격을 결합한 바이애슬론에선 시각장애 선수들을 위한 사격 장비가 사용된다.
시각장애인용 사격 장비는 소총, 헤드폰, 표적, 전력공급선으로 구성돼 선수가 헤드셋에서 나오는 소리에 따라 적절한 때에 사격을 할 수 있도록 한다.
2014 소치 동계패럴림픽에서 알파인스키 세부 종목에 포함됐던 스노보드는 2018 평창 대회부터 단독 정식종목으로 개최됐다.
경기 등급은 상지 장애와 하지 장애로 분류되며, 세부 종목으로는 뱅크에 기문을 설치한 코스를 빠르게 내려오는 뱅크드 슬라롬과 다양한 지형지물로 구성된 코스에서 펼치는 스노보드 크로스가 있다.
/연합뉴스
3월 4일부터 13일까지 중국 베이징, 옌칭, 장자커우에서 열리는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에서는 알파인스키와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휠체어컬링 등 6개 종목 78개 세부 종목의 경기가 치러진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올림픽에서 본 경기와는 조금씩 다른 모습들이 눈에 띈다.
먼저 장애인아이스하키는 스케이트를 사용하지 않는다.
이 종목은 2016년 11월 아이스슬레지(썰매)하키에서 장애인아이스하키로 명칭이 바뀌었는데, 이전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썰매'가 기본 장비다.
하지 장애가 있는 남녀 선수들이 빙판 위에서 이중 칼날 썰매를 타고 경기한다.
퍽이 썰매 아래 칼날 사이로 통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선수들이 쓰는 두 개의 스틱 양 끝에는 추진을 위한 스파이크와 슈팅에 쓰는 블레이드가 있다.
대회에 출전 가능한 팀 엔트리 수는 골키퍼를 포함해 17명이다.
링크 안에서 경기하는 선수는 팀당 6명(골리 1명·디펜스 2명·포워드 3명)으로 상대의 골대에 퍽을 넣어 득점을 많이 하는 팀이 승리한다.
경기 시간은 한 피리어드(Period)당 15분씩, 총 3피리어드를 진행한다.
피리어드 사이에는 15분의 휴식 시간이 있다.
컬링 경기 규칙을 일부 변경해 장애인들이 즐길 수 있도록 정비한 휠체어컬링은 스위핑(빗자루질)을 하지 않는 게 특징이다.
휠체어를 탄 양 팀 선수들이 약 20㎏짜리 화강암 스톤을 지름 1.83m 과녁 모양(하우스) 내 표적(버튼) 정중앙에 더 가까이 보내는 방식으로 승부를 겨룬다.
리드(Lead)와 세컨드(Second), 서드(Third), 스킵(Skip)까지 4명이 한 팀을 이뤄 경기하는 건 비장애인 컬링과 같다.
다만 각 팀은 혼성으로 구성돼야 하고, 모든 선수는 고정된 휠체어에서 스톤을 투구해야 한다.
발이 얼음에 닿으면 안 된다.
투구할 때는 손을 사용하는 일반적인 투구법이나, 익스텐더 큐(Extender cue)라는 막대를 사용한다.
눈밭에서 펼쳐지는 스키 종목은 장애 유형에 따라 입식과 좌식, 시각장애 부문으로 나눠진다.
알파인스키는 남녀 활강과 회전, 대회전, 슈퍼 대회전, 슈퍼복합의 세부 종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크로스컨트리스키는 18개 세부 종목과 2개 혼성 종목으로, 바이애슬론은 남자 개인과 여자 개인으로 나뉘어 18개 세부 종목으로 진행된다.
특히 시각장애 부문 경기에선 2인 1조로 슬로프를 내려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선수와 '가이드'가 함께 달리는데, 가이드가 경로를 안내하고 선수는 그 신호에 의지해 경기를 치른다.
크로스컨트리와 사격을 결합한 바이애슬론에선 시각장애 선수들을 위한 사격 장비가 사용된다.
시각장애인용 사격 장비는 소총, 헤드폰, 표적, 전력공급선으로 구성돼 선수가 헤드셋에서 나오는 소리에 따라 적절한 때에 사격을 할 수 있도록 한다.
2014 소치 동계패럴림픽에서 알파인스키 세부 종목에 포함됐던 스노보드는 2018 평창 대회부터 단독 정식종목으로 개최됐다.
경기 등급은 상지 장애와 하지 장애로 분류되며, 세부 종목으로는 뱅크에 기문을 설치한 코스를 빠르게 내려오는 뱅크드 슬라롬과 다양한 지형지물로 구성된 코스에서 펼치는 스노보드 크로스가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