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만 개미투자자의 대통령만이 MSCI선진지수 편입 해결 가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6일 제2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 중국과 일본을 꺾고 우승한 한국 선수들에게 "바둑을 사랑하며,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대표단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450만 바둑 동호인은 물론 국민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최종 주자로 나선 신진서 9단이 중국과 일본 랭킹 1, 2위를 모두 격파하고 국가 대항전을 승리로 이끌어주신 것에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최정 9단도 세계 여자 바둑계의 정상을 지키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지금 우리 젊은이들이 거의 모든 분야에서 눈부신 활약으로 국격을 높이고 있다"며 "가슴 벅차고 자랑스럽다.

저도 세계 선도국 한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참고로 저도 인터넷 바둑 아마추어 5단 정도 되는 바둑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후보는 또다른 페이스북 글에서 골드만삭스의 '아시아-퍼시픽 포트폴리오 전략' 보고서를 인용하며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2024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에 편입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고 전했다.

그는 "보고서에 따르면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해 제가 계속 말씀드린 원화거래 국제화, 투명한 기업지배구조 등 해외 투자자의 접근성 완화를 선결과제로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식시장을 제대로 아는 1천만 개미투자자의 대통령만이 선결과제를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다"며 "연기금 등 기관의 주식보유 비중을 늘려 주가 변동성을 낮추고, 불법 주가조작에는 강력한 형사처벌과 징벌적 손해배상으로 투명성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