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전담경찰관 활동 강화로 자녀들 학교생활 적응 도울 것"
울산경찰청, 아프간 특별기여자 가정에 법규·문화 교육
울산경찰청은 26일 아프가니스탄인 특별기여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법규와 교통안전 수칙, 문화 등을 교육했다.

이날 교육은 지난 7일 울산 동구에 정착한 특별기여자와 그 가족(29가구, 157명)이 한국 법규와 문화적 차이로 가·피해자가 될 수 있는 각종 사건·사고를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교육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특별기여자들은 각 가정에서 노트북을 활용해 참여했으며, 성인, 초등학생, 중·고등학생으로 나눠 교육 받았다.

교육은 한국문화와 법규 이해, 가정·학교폭력 등 범죄 유형별 주요 사례 및 가·피해 예방법, 교통안전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경찰은 이슬람과 한국 문화 차이점을 부각해 설명하고, 외국인이 몰라서 저지르기 쉬운 범죄 사례를 소개하면서 법규 준수를 당부했다.

가정폭력, 아동학대, 학교폭력, 성범죄 등 유형별 사례, 범죄 피해 신고 요령 등도 안내했다.

울산경찰청은 "학교전담경찰관 활동을 강화해 한국과 아프간 자녀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등하교 시간대 통학로 교통안전을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