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교환, 영화·시리즈로 배우상 2관왕
영화감독들이 뽑은 올해의 감독은 이준익·황동혁
영화 '자산어보'의 이준익 감독과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이 영화감독들이 뽑은 올해의 감독에 선정됐다.

25일 한국영화감독조합(DGK)에 따르면 이준익 감독과 황동혁 감독은 전날 저녁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20회 디렉터스컷 어워즈에서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특별한 친구상은 지난해 한국 영화 최고 흥행작인 '모가디슈'의 류승완 감독이 받았다.

올해의 배우상은 '남산의 부장들'의 이병헌과 '콜'의 전종서(영화 부문), 'D.P.'의 구교환과 '오징어 게임'의 정호연(시리즈 부문)이 수상했다.

신인상인 올해의 새로운 배우상은 '반도'의 구교환과 '찬실이는 복도 많지'의 강말금(영화), 'D.P.'의 조현철과 '지옥'의 김신록(시리즈)이 받았다.

영화감독들이 뽑은 올해의 감독은 이준익·황동혁
각본상은 '자산어보'의 김세겸 작가와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에게 돌아갔다.

신인 감독상은 '소리도 없이'의 홍의정 감독이 받았고, 독립영화를 대상으로 한 '올해의 비전상'은 '남매의 여름밤'의 윤단비 감독과 '찬실이는 복도 많지'의 김초희 감독이 공동 수상했다.

국제영화감독상은 '듄'의 드니 빌뇌브 감독에게 돌아갔다.

시상식 20주년을 기념해 감독들의 모임을 처음 조직한 이현승 감독에게 공로상을 전달했다.

올해 수상자 후보에는 시상식이 열리지 않은 지난해 공개 작품들이 포함됐고, 영화감독들이 많이 진출한 시리즈 부문이 새로 추가됐다.

디렉터스 어워즈는 영화감독 400여 명이 소속된 DGK 조합원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