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40일만에 600명대…누적 사망자 7783명, 치명률 0.29%
재택치료자 65만181명…모니터링 받는 집중관리군은 9만2751명
경기 4만8082명, 서울 3만5614명 등…수도권만 9만6543명
신규확진 16만5890명…위중증 655명·사망 94명으로 증가 (종합)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2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만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6만5천890명 늘어 누적 266만5천7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틀 연속 17만명대로 나오던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7만16명)보다 4천126명 줄면서 16만명대로 내려왔다.

일주일 전인 지난 18일(10만9천820명)과 비교하면 1.5배, 2주 전인 11일(5만3천920명)의 3.1배에 해당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 발언에서 다수의 전문가들이 유행이 3월 중순경 정점에 달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으며, 정점 시 일일 신규 확진자 규모가 25만명 내외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분명한 것은 정점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는 것이다.

정점이 (찾아오는 시기가) 예상보다 빨라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했다.

정점 시기와 규모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마다 의견이 상이하지만, 크게는 내달 중순께 20만∼30만명 사이의 최다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

신규확진 16만5890명…위중증 655명·사망 94명으로 증가 (종합)
유행이 정점을 향해 가면서 위중증 환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581명)보다 74명 늘어난 655명으로 집계됐다.

이달 중순까지 200명대를 유지하던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19일 400명대, 23일 500명대로 증가한 데 이어 이날 600명대로 올라섰다.

위중증 환자가 600명대가 된 것은 지난달 16일 이후 40일만이다.

이에 따라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도 40%대로 증가했다.

이날 중증 병상 가동률은 40.8%(2천688개 중 1천96개 사용)로 전날(39.1%)보다 1.7%포인트 올랐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10%대 중반에 머무르던 중증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 환자가 400명대로 증가한 지난 19일 30%대로 올랐으며, 600명대로 증가한 이날 40% 선을 넘어섰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 수는 65만181명으로 전날(58만7천698명)보다 6만2천483명 늘며 60만명대 중반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60세 이상 등 집중관리군은 9만2천751명이며,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위중증 환자 증가에 따라 사망자 수도 늘고 있다.

전날 82명이 사망한 데 이어 이날은 94명이 사망해 총 사망자가 7천783명으로 늘었다.

누적 치명률은 0.29%다.

사망자 중 80세 이상이 6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70대 17명, 60대 11명, 50대 3명 순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6만5천749명, 해외유입이 141명이다.

신규확진 16만5890명…위중증 655명·사망 94명으로 증가 (종합)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4만8천80명, 서울 3만5천562명, 인천 1만2천843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9만6천485명(58.2%)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부산 1만2천733명, 경남 8천892명, 대구 6천290명, 경북 5천387명, 충남 5천175명, 광주 4천598명, 대전 4천406명, 전북 4천208명, 충북 3천962명, 울산 3천532명, 전남 3천529명, 강원 3천426명, 제주 2천62명, 세종 1천64명 등 총 6만9천264명(41.8%)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한 신규 확진자는 경기 4만8천82명, 서울 3만5천614명, 인천 1만2천847명 등 수도권만 9만6천543명이다.

지난 19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0만2천206명→10만4천825명(당초 10만4천826명으로 발표 후 정정)→9만5천359명→9만9천571명→17만1천451명→17만16명→16만5천890명으로 하루 평균 12만9천903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통합 검사는 55만4천670건 진행됐다.

이날 0시 기준 검사 양성률은 33.4%다.

3명이 검사하면 약 1명꼴로 확진되는 셈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4%(누적 4천433만3천632명)이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0.4%(누적 천100만2천534명)가 마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