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극장가] 신작도 힘 못 쓰는 영화관 한파
다양한 장르의 신작 영화가 개봉했지만, 극장가의 매서운 한파를 이겨내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3일 새로 개봉한 스릴러 영화 '안테벨룸'과 중국 소설을 원작으로 한 한국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신작 '나이트메어 앨리', 뮤지컬 영화 '시라노'가 일일 박스오피스 10위권에 진입했다.

하지만 개봉 첫날 관객 수는 3∼4위에 오른 '안테벨룸'과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가 1만명대에 그쳤고, 5위 '나이트메어 앨리'는 5천명대, 7위 '시라노'는 4천명대에 불과했다.

이튿날에는 3위 이하 모든 영화의 하루 관객 수가 1만명 미만으로 떨어졌다.

지난주부터 1∼2위를 지키고 있는 톰 홀랜드의 어드벤처 액션 영화 '언차티드'와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주술회전 0' 역시 주말 이후 2만명 안팎의 관객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첫 히어로 블록버스터 영화 '더 배트맨'이 다음 달 1일 개봉을 앞두고 이날 오전 실시간 예매율 1위(38%)에 올라 있지만, 예매 관객 수는 6만명대에 불과하다.

'언차티드'가 13%(예매 관객 수 2만1천여명), '극장판 주술회전 0'이 10.1%(1만6천여명)로 뒤를 잇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