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수도 분야 '위험성평가 기준' 마련…"중대재해 예방"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상수도 분야 '위험성평가 스마트 표준안'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위험성평가 스마트 표준안'은 취·정수장, 배수지, 맨홀 등 상수도 시설물의 특수성과 상수도 사업 특성을 반영해 각 시설 및 공사별 위험요인을 표준화한 평가 기준이다.

시설 및 작업 특성을 6개 분야, 77개 공종(작업·처리형태)으로 분류해 총 2천329개의 위험요인을 도출해 표준화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표준안을 모든 공사 및 시설물의 유지·관리 현장에 적용한다.

이를 위해 직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분기별로 1회 이상 담당자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본부는 아울러 상수도관 누수 복구 공사 현장에서 위험성 평가를 즉시 할 수 있도록 '아리수 맞춤형 체크리스트'도 마련했다.

체크리스트는 긴급한 상황에서 주요 사고 요인과 위험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한 장 분량으로 구성했다.

본부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 퇴직 공무원 10명으로 '시니어-틈새안전지원단'도 조직했다.

이들은 3월부터 직원들과 함께 수돗물 생산·공급·유지관리 현장을 점검하며 위험 요소를 발굴하고, 개선안을 제안하게 된다.

향후 신설될 상수도 현장실습장에서는 실습 강사로도 활동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