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단일화 이미 결렬"…윤석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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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5일 야권 단일화와 관련,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선이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안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의 문을 열어 놓은 것으로 해석된다.
윤 후보는 25일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 타워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2차 TV 토론에서 '단일화(가능성)는 열려 있느냐'는 심상정 정의당 후보 질문에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기 뭐하지만 노력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안 후보는 같은 질문에 "이미 결렬됐다고 선언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윤 후보에게 제안했던 것은 '경선을 하자'는 것"이라며 "생각이 없으면 이미 끝난 일이다. 분명하게 정리를 했으면 좋겠다"고 못 박았다.
안 후보는 난색을 보였지만, 윤 후보는 향후 야권 단일화 논의를 위한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안 후보는 지난 20일 "단일화가 성사되지 못한 책임은 제1야당과 윤석열 후보에게 있음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며 단일화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야권 내에서는 사전투표가 진행되는 다음 달 4일 전까지는 단일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선거에서 꼭 단일화해서 우격다짐으로 눌러 앉힌 다음에 조건 걸어서 같이 하는 건 안 하는 게 맞다 본다"며 견제구를 날렸다. 그러면서 "안 후보가 주장하는 것처럼 국민 통합 내각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안 후보를 향한 구애를 펼쳤다.
조미현/전범진 기자 mwise@hankyung.com
윤 후보는 25일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 타워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2차 TV 토론에서 '단일화(가능성)는 열려 있느냐'는 심상정 정의당 후보 질문에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기 뭐하지만 노력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안 후보는 같은 질문에 "이미 결렬됐다고 선언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윤 후보에게 제안했던 것은 '경선을 하자'는 것"이라며 "생각이 없으면 이미 끝난 일이다. 분명하게 정리를 했으면 좋겠다"고 못 박았다.
안 후보는 난색을 보였지만, 윤 후보는 향후 야권 단일화 논의를 위한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안 후보는 지난 20일 "단일화가 성사되지 못한 책임은 제1야당과 윤석열 후보에게 있음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며 단일화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야권 내에서는 사전투표가 진행되는 다음 달 4일 전까지는 단일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선거에서 꼭 단일화해서 우격다짐으로 눌러 앉힌 다음에 조건 걸어서 같이 하는 건 안 하는 게 맞다 본다"며 견제구를 날렸다. 그러면서 "안 후보가 주장하는 것처럼 국민 통합 내각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안 후보를 향한 구애를 펼쳤다.
조미현/전범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