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센터 사무소 지정…올해 말까지 15곳으로 확대 계획
창원시, 말레이시아·베트남에 수출기업 진출 거점 마련
경남 창원시는 해외 현지에서 시 소재 수출기업의 통상 지원업무를 수행하는 '글로벌 비즈센터'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와 베트남 호찌민에도 문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온라인에서 업무협약식을 열고 해당 지역에 위치한 민간업체인 'PDS CONSULTING'(대표 홍병철)과 '비즈웰'(대표 조형택)을 각각 '창원시 글로벌 비즈센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사무소'와 '베트남 호찌민 사무소'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업체는 협약을 통해 현지 기업에 대한 상시적 정보관리 및 현지시장 동향 조사, 창원시 해외마케팅 사업 지원, 도시 간 교류를 위한 네트워크 강화 지원 등을 수행하게 된다.

시는 두 사무소와 협업해 시 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진출을 돕는 세미나와 온라인 수출상담회 등을 열 예정이다.

시는 현지 정부 산하기관이나 민간 네트워크를 글로벌 비즈센터로 지정해 수출기업의 해외 현지 통상활동을 지원해왔다.

현재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을 포함해 총 9곳이 지정돼 있고, 올해 말까지 총 15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정현섭 경제일자리국장은 "두 사무소가 창원 수출기업의 현지 진출 거점으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창원 기업들이 현지기업들과 교류해 수출성과를 낼 수 있도록 글로벌 비즈센터와 협업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