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는 공공 건축 분야에서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범용 디자인과 저탄소 친환경 자재와 공법을 적용한 '농산어촌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 시공편'을 발간해 배포한다고 24일 밝혔다.

농어촌공사, 농산어촌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 '시공편' 발간
농어촌 공사는 지난 2020년 공공기관 최초로 공공디자인 개념을 도입, 전문가와 함께 가이드라인을 만든 뒤 지난해 설계편을 발간한 바 있다.

설계편에 이은 시공편은 공공디자인에 적용할 수 있는 기초, 골조, 단열, 방수, 마감, 설비, 안전관리 시공법에 대한 구체적 사례를 제시해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에 제작한 시공편은 공공디자인의 영역을 시공 현장까지 확장해 법규보다 강화된 기준을 제시하는 등 사용자의 안전과 효율, 편의성 등에 중점을 뒀다.

건축법상 6층 이상 연면적 2천㎡ 이상인 경우에만 승강기 설치가 의무지만, 가이드라인에서는 2층 이상의 건축물에도 승강기를 두도록 권장했다.

화재에 대비해 규모·용도와 관계없이 모든 단열재를 준불연재료 이상으로 시공하도록 제시했다.

책자는 전국 지자체와 공사 지역본부, 지사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는 "공공건축 현장에서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에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이번 시공편 발간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문의, 농촌개발처 농촌관리부(☎061-338-5449~5452).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