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하굣길 안전하게…제주경찰 어린이 교통안전지킴이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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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안전 위협 행위 신고·제보 역할
제주경찰이 개학기를 맞아 등하굣길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어린이 교통안전지킴이'를 위촉, 어린이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한 신고·제보를 받는다.
제주경찰청은 24일 경찰청 한라상방에서 어린이 교통안전지킴이 위촉식을 열었다.
위촉식에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제주본부, 제주도교육청, 모범운전자연합회, 녹색어머니연합회 등 유관기관과 경찰 협력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경찰은 최근 제주에서 통학 차 사고와 횡단보도 보행 중 사고 등 어린이 교통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개학기를 맞아 등하굣길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사고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교통안전지킴이를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한정된 경찰력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일반 시민을 참여시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위촉된 모범운전자연합회(회원 436명)와 녹색어머니연합회(〃 3천398명) 등 2개 단체가 먼저 활동에 나서며, 이후 각급 학교에 배치돼있는 아동안전지킴이와 배움터지킴이가 추가로 어린이 교통안전지킴이로 위촉될 예정이다.
어린이 교통안전지킴이는 어린이보호구역에서의 교통안전 활동 때나 평상시에 어린이 안전을 위협하는 법규 위반 행위를 목격하면 위반 행위와 차량 번호, 학원명 등을 신고·제보하는 역할을 한다.
경찰에 전화를 걸어 신고하거나 사진·동영상을 찍어 스마트 국민제보 앱 또는 안전신문고를 통해 신고하는 방법 등으로 활동하게 된다.
경찰에 신고가 접수되면 일반 신고와 마찬가지로 인접한 순찰차가 해당 차량 이동로를 따라 추격해 단속하거나 차량 소재지인 학원 등을 찾아가 단속을 벌인다.
또는 다른 날 같은 시간대에 같은 장소에서 기다리다가 단속을 벌이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단속을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육청은 학교 홈페이지 팝업창과 가정통신문,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학부모들에게 어린이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현재 운영 중인 공익제보단 85명에게 어린이 안전 위협행위에 대한 제보를 중점적으로 수행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고기철 제주경찰청장은 "어린이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것"이라며 "경찰의 모든 역량은 물론 유관기관, 시민·사회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제주지역 전체 교통사고는 4천367건으로 전년(4천30건) 대비 8.4% 증가했으며, 이 중 어린이가 피해자인 교통사고는 273건으로 전년(232건) 대비 15.9%나 늘어났다.
/연합뉴스
제주경찰이 개학기를 맞아 등하굣길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어린이 교통안전지킴이'를 위촉, 어린이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한 신고·제보를 받는다.
제주경찰청은 24일 경찰청 한라상방에서 어린이 교통안전지킴이 위촉식을 열었다.
위촉식에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제주본부, 제주도교육청, 모범운전자연합회, 녹색어머니연합회 등 유관기관과 경찰 협력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경찰은 최근 제주에서 통학 차 사고와 횡단보도 보행 중 사고 등 어린이 교통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개학기를 맞아 등하굣길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사고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교통안전지킴이를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한정된 경찰력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일반 시민을 참여시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위촉된 모범운전자연합회(회원 436명)와 녹색어머니연합회(〃 3천398명) 등 2개 단체가 먼저 활동에 나서며, 이후 각급 학교에 배치돼있는 아동안전지킴이와 배움터지킴이가 추가로 어린이 교통안전지킴이로 위촉될 예정이다.
어린이 교통안전지킴이는 어린이보호구역에서의 교통안전 활동 때나 평상시에 어린이 안전을 위협하는 법규 위반 행위를 목격하면 위반 행위와 차량 번호, 학원명 등을 신고·제보하는 역할을 한다.
경찰에 전화를 걸어 신고하거나 사진·동영상을 찍어 스마트 국민제보 앱 또는 안전신문고를 통해 신고하는 방법 등으로 활동하게 된다.
경찰에 신고가 접수되면 일반 신고와 마찬가지로 인접한 순찰차가 해당 차량 이동로를 따라 추격해 단속하거나 차량 소재지인 학원 등을 찾아가 단속을 벌인다.
또는 다른 날 같은 시간대에 같은 장소에서 기다리다가 단속을 벌이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단속을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육청은 학교 홈페이지 팝업창과 가정통신문,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학부모들에게 어린이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현재 운영 중인 공익제보단 85명에게 어린이 안전 위협행위에 대한 제보를 중점적으로 수행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고기철 제주경찰청장은 "어린이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것"이라며 "경찰의 모든 역량은 물론 유관기관, 시민·사회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제주지역 전체 교통사고는 4천367건으로 전년(4천30건) 대비 8.4% 증가했으며, 이 중 어린이가 피해자인 교통사고는 273건으로 전년(232건) 대비 15.9%나 늘어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