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전파연구원 5G 전자파 평가방법, 국제표준 채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국립전파연구원은 2018년에 자체 개발한 5G 기지국 전자파 평가 방법이 최근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회의에서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고 24일 밝혔다.

5G 기지국은 빔포밍(beamforming·전파를 한곳으로 모아 집중 전송하는 기술)이 적용돼 전자파를 평가할 때 기존 LTE 기지국 측정 기술을 적용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국립전파연구원은 5G 기지국 기준신호(사용자 탐색신호)를 측정해 최대 전자파 세기를 평가할 수 있는 측정기술을 개발해 국제표준으로 인정받았다.

국립전파연구원 관계자는 "우리나라 5G 기지국 전자파 평가방법을 국제표준에 반영한 것은 5G 세계 최초 상용화를 잇는 큰 의미"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전자파 평가기술을 개발하고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