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확충되는 녹지 공간은 여의도공원(23만㎡)의 약 9배 규모다.
지역 간 공원·녹지 불균형을 해소하고 시민들의 휴식공간을 늘린다는 목표다.
현재 권역별 녹피율(녹지 점유비율)과 공원율을 보면 서남권이 각각 39.1%, 20.8%로 동남권(녹피율 45.2%)·동북권(공원율 35.4%)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에 시는 서남권에 약 300억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총 10만㎡ 규모의 거점공원 15곳을 조성하기로 했다.
올해 조성되는 3곳은 ▲ 양천구 목동 408-78 재활용센터 이전 부지 일대 ▲ 구로구 개봉동 오류 IC 녹지대 ▲ 구로동 주택가 구유지 일대다.
또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보상 용지 중 무허가건물이나 경작지 등으로 훼손된 지역 85만㎡를 정비해 순차적으로 생활밀착형 여가·힐링 공간을 조성한다.
올해 조성되는 공원은 구로구 온수근린공원, 관악구 관악산근린공원, 강서구 염창근린공원 등이다.
서북권은 봉산, 안산, 백련산 등 주민들이 애용하는 산림형 공원과 서북권 대표 산책로인 북한산 둘레길, 안산 무장애길, 홍제천 하천길 등 다양한 초록길을 연결하고 녹지를 추가 확충한다.
특히 서대문구 백련근린공원과 은평구 봉산 편백나무숲에 각각 '테마형 복합힐링공원'(78만㎡)과 '치유의 숲'(23만㎡)을 조성해 서북권 대표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동남권에는 축구장 28배 규모(19만9천㎡)의 최대 수변공원인 '위례호수공원'(가칭)을 조성한다.
시는 위례택지지구 내 기부채납된 공원을 올해 7월 1단계(17만5천㎡)로 인수해 우선 개방하고, 2025년 2단계(2만4천㎡)로 나머지 부분을 인수한다.
각종 수경시설과 물놀이터, 체육시설, 유아숲체험원, 어린이놀이터, 수변 산책로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