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력 수업'·'영어 스토리 타임'…애니 '좀비가 되어버린 나의 딸' 신규 편성
'세계테마기행'·'내일을 여는 인문학' 콘텐츠 무료 제공
EBS, 봄 개편…전 세대 아우르는 평생교육 프로그램 강화
EBS는 평생교육 채널로서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것을 비롯해 오는 28일 봄 개편을 단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성인을 대상으로 한 교양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사회 초년생 등을 대상으로 한 문해력 강의 '문해력 수업'과 MZ세대 젊은 직장인을 위한 강연 프로그램 'EBS비즈니스리뷰 원데이스쿨', 취업준비생 맞춤형 인문학 콘텐츠 '내:일을 여는 인문학', 자녀를 둔 가정을 위한 '부모 클래스' 등이 새로 편성된다.

생태관찰 다큐멘터리 '이것이 야생이다' 시즌3, 확장현실(XR) 기술을 접목한 과학 토크쇼 '공상가들',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위한 시니어 맞춤정보쇼 '당신의 활력 충전소', 미식 여행 다큐멘터리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 시즌 3도 방송된다.

유아와 어린이를 중심으로 편성됐던 애니메이션에도 변화를 꾀했다.

청소년과 성인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을 만들기 위해 인기 웹툰을 기반으로 한 '좀비가 되어버린 나의 딸'을 편성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교육 공백 보완을 위해 유아·어린이 콘텐츠도 강화한다.

삼국지 속 고사성어를 배울 수 있는 '한자로 통(通)하는 삼국지', 유아·어린이 영어실력 격차 해소를 위한 '수퍼두퍼 잉글리시'·'영어 스토리 타임' 등 프로그램이 신설된다.

주변 사물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살펴보는 '어떻게 만들까', 생활습관과 안전수칙 등을 동요로 배우는 'EBS 친구들 씽씽'은 인성 교육과 학습 발달을 위해 마련된 새 프로그램이다.

어린이들에게 기후 위기의 심각성과 행동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그린조끼 구조대', 장애 어린이들의 꿈과 도전을 그린 '할 수 있다고' 시즌2, 100번째 어린이날을 맞아 새로 단장한 '딩동댕 유치원' 등도 개편에 포함됐다.

애니메이션으로는 '띠띠뽀 띠띠뽀', '로보카 폴리', '출동! 슈퍼윙스' 등 인기 프로그램이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오며, '하프와 친구들', '빅 블루', 동그리 섬의 버네사', '트루와 무지개 왕국'도 새로 선보인다.

또 아동인권 감수성 제고를 위한 '아동인권' 5부작, 코로나19로 인한 교육현실을 조명한 '교육격차' 등을 통해 '명품 다큐멘터리'의 명성도 이어갈 계획이다.

EBS 1TV 간판 프로그램 '다큐프라임'에서는 'MZ세대, 그들은 누구인가?', '여성백년사', 인문학 다큐 '게임', '학교폭력 공감실험 프로젝트', '교과서 혁명- 무엇을 위한 교과서인가?' 등을 편성한다.

EBS는 봄 개편과 함께 그동안 유료였던 '세계테마기행' 약 2천300여 편, 취업 준비생들을 위한 '내일을 여는 인문학'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