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국·신창용, '인 하우스 아티스트 시리즈' 첫 무대
롯데콘서트홀은 '인 하우스 아티스트'로 선정된 첼리스트 문태국과 피아니스트 신창용의 첫 시리즈 무대를 다음 달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롯데콘서트홀 '인하우스 아티스트 시리즈'는 음악적 역량과 자신만의 연주 철학을 추구하는 연주자를 선정해 다양한 시도로 관객과 만나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문태국은 18일 공연에서 그리그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a단조', 베베른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3개의 소품', 슈트라우스 '첼로 소나타 F장조', 바르톡 '루마니아 춤곡', 도흐나니 '첼로 소나타 Bb단조'를 연주한다.

피아노 반주는 박종해가 맡는다.

문태국은 "도전적이면서 관객들이 평소에 많이 들어보지 못했던 다소 생소한 곡들을 많이 연주해보고 싶었다"며 "첼로라는 악기의 숨겨진 매력을 보여드리기 위해 고심해 선곡했다"고 밝혔다.

신창용은 28일 공연에서 지휘자 차웅이 이끄는 성남시립교향악단과 함께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들려준다.

신창용은 "두 곡은 모두 작곡자들이 힘든 시기에 썼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 면에서 작곡자들의 깊은 아픔과 내면의 감정이 더 잘 부각되는 작품"이라고 전했다.

신창용은 오는 24일 오후 12시 30분, 문태국은 다음 달 3일 오후 6시에 각각 롯데콘서트홀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관객과 만나 공연과 음악세계, 활동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