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A씨를 전날 오후 11시 56분께 인천 주거지 인근에서 긴급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체포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지만 범행 사실을 인정했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 33분께 마포구 상암동에서 40대 남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남성은 숨지기 전 112에 신고했고, 목격자의 신고도 경찰에 접수됐다.
신고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다세대주택 1·2층 계단참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진 피해자를 발견해 응급조치와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끝내 숨졌다.
피해자는 이 주택 2층에 입주한 건설업체의 임원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A씨와 채무 관계로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채무 문제에 따른 원한이 범행 동기가 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A씨를 상대로 구체적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