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대위, 포스코 비리·환경문제 등 공익제보 받기로
"최정우 포스코 회장 퇴출" 포항시민 궐기대회 28일 개최
포항시 각계 인사로 구성된 '포스코 지주사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는 24일 개최하려던 '최정우 퇴출 범시민 총궐기 대회'를 28일로 연기했다.

범대위는 포스코 측에 오는 22일까지 ▲ 포스코 홀딩스 본사 포항 이전 ▲ 미래기술연구원 등 연구시설 포항 설립 ▲ 지역 상생협력 대책 ▲ 철강 부문 재투자·신사업 투자 확대 등 4대 요구안에 관한 답변을 달라고 21일 요청했다.

범대위는 포스코측이 답변을 내놓지 않으면 28일 오후 2시 포항 남구 괴동동 포스코 본사 앞에서 3만명이 참여한 가운데 최정우 포스코 회장을 규탄하는 궐기대회를 열 예정이다.

범대위 관계자는 "시일이 촉박하다는 의견에 따라 내부 협의 끝에 일정을 연기했다"고 말했다.

한편 범대위는 21일 포스코와 관련한 공익제보를 활성화하기 위한 포스코제보센터를 설치했다.

이 단체는 금품·향응 수수, 부정청탁 등 포스코 내부비리를 비롯해 환경·노동문제 등에 대해 신분 노출 없이 전화(☎ 054-282-0300∼0301)로 제보하면 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