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러 정상회담 소식에 '안도'…2,743.74 마감
급락세로 출발했던 국내증시가 미-러 정상회담 소식에 낙폭을 만회하고 보합권에 마감했다.

장중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미국과 러시아에 정상회담을 제안했고 양국이 이에 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이에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 개인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하락을 방어했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2포인트(0.03%) 내린 2,743.8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14포인트(1.68%) 내린 2,698.38에 출발해 2,70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이후 빠르게 낙폭을 만회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9억 원, 920억 원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홀로 1,314억 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13% 소폭 하락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0.33%), SK하이닉스(-1.14%), 삼성전자우(-0.30%), LG화학(-2.07%), 삼성SDI(-0.36%) 등이 내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32%), 카카오(+1.97%), 현대차(+0.82%)는 올랐으며 NAVER는 보합권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반등에 성공했다.

마찬가지로 1%대 급락 출발했던 코스닥 지수는 이날 2.54포인트(0.29%) 오른 884.25에 마감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홀로 408억 원 팔아치웠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224억 원, 213억 원 순매수하며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종목도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2.09% 상승한 가운데, 엘앤에프(+0.86%), 펄어비스(+1.06%), 카카오게임즈(+1.27%), 셀트리온제약(+1.98%)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비엠(-1.21%), 위메이드(-2.68%), HLB(-1.45%), CJ ENM(-0.08%), 천보(-1.63%) 등은 내렸다.

이날 상승 출발했던 원·달러환율은 장중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며 전일 대비 4.00원 내린 1,191.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 = 연합뉴스)


박찬휘기자 pch8477@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