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2만18명 확진…재택치료 환자 9만5천484명
서울 신규확진 나흘째 2만명대…위중증 환자도 증가세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가 나흘 연속 2만명대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20일 하루 동안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만18명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전날(19일) 2만2천101명보다는 2천83명 줄었지만, 1주일 전(13일) 1만1천597명과 비교하면 갑절에 가까운 수준이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하순부터 가파른 증가세를 보여 이달 2일 5천명대, 3일 6천명대, 4일 8천명대, 8일 1만명대로 올라섰고, 17일에는 역대 최다인 2만5천651명까지 치솟았다.

이후 20일까지 나흘째 2만명대를 이어가며 주말 영향도 거의 나타나지 않는 양상이다.

20일 검사 건수는 8만9천975건이었으며 PCR 검사가 60.2%, 신속항원검사가 39.8%였다.

19일 PCR 검사 확진율은 29.6%로 집계됐다.

PCR 검사자 3명 중 1명꼴로 확진된 셈이다.

서울 신규확진 나흘째 2만명대…위중증 환자도 증가세
서울시 주간 통계를 보면 지난주(13∼19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만9천81명으로, 2주 전(6∼12일) 1만415명보다 8천666명 증가했다.

일평균 위중증 환자 수도 2주 전 82.8명에서 지난주 102.0명으로 급증했다.

다만 같은 기간 65세 이상 확진자 비율은 7.2%에서 6.9%로 감소했다.

주간 사망자 수는 34명에서 50명으로 늘었으나, 치명률은 0.05%에서 0.04%로 낮아졌다.

서울에서 재택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3천523명 늘어 현재 9만5천484명이다.

전날 2만131명이 신규로 재택치료 배정을 받았고, 1만6천724명이 치료를 마쳤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53만9천938명, 격리 중인 환자는 26만7천846명이다.

사망자는 전날 10명이 추가로 파악돼 누적 2천297명이 됐다.

누적 확진자 사망률은 0.43%다.

서울시 병상 가동률은 중증환자 전담병상 31.2%, 감염병 전담병원 39.3%, 생활치료센터 28.9%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