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선수가 새 역사 쓰도록 힘껏 지원할 것"
김총리 "올림픽, 메달 아닌 선수들의 투지와 용기 때문에 빛나"
김부겸 국무총리는 20일 "올림픽이 빛나는 것은 메달 때문이 아니라 한계에 다다른 순간에도 다시 일어서는 선수들의 투지와 용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폐막일인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난 17일간 선수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응원한 시간은 우리에게 큰 위안과 희망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여러 우여곡절에서도 쇼트트랙은 세계 최강의 진면목을 증명했고, 스피드스케이팅 또한 큰 선전을 이뤘다"며 "새내기에서 주역으로 성장한 피겨 선수들의 무한한 가능성도 볼 수 있었다"고 적었다.

이어 메달을 따내지 못한 종목들을 열거하면서 "(해당 종목에 출전한) 선수들 모두 메달보다 값진 도전정신을 보여주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 많은 종목에서 더 많은 선수가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수 있도록 정부 역시 힘껏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국민과 함께 아낌없는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