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명 래퍼 카니예 웨스트(Kanye West·45)가 팬 폭행 혐의로 기소될 위기에 처했다.

미국 현지 매체 TMZ는 19일(현지시간) 카니예 웨스트가 지난달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한 호텔 클럽 인근에서 사인을 받으려는 팬을 주먹으로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당시 상황이 담긴 비디오 등을 조사했고, 카니예 웨스트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웨스트는 경찰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 그는 새 앨범 제작 및 코첼라 페스티벌 등을 이유로 LA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에도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카니예 웨스트는 2014년 킴 카다시안과 결혼해 아들, 딸을 낳았다. 이후 대리모를 통해 셋째 딸과 넷째 아들을 낳았다. 두 사람은 지난해 2월 파경 소식을 전하며 이혼 소송에 들어갔다. 그는 킴 카다시안이 유명 배우 피트 데이비슨과 사귀자 그를 저격하는 글을 SNS에 연거푸 올려 논란이 되기도 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