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2만3천193명 확진
서울 신규확진 이틀째 2만명대…재택치료 8만명 넘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2만명대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18일 하루 동안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만3천193명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전날(17일) 2만5천651명보다는 2천458명 줄었고, 일주일 전(11일) 1만3천198명과 비교하면 약 76% 증가한 것이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지난달 하순부터 가파른 증가세를 보여 이달 2일 5천명대, 3일 6천명대, 4일 8천명대, 8일 1만명대로 올라선 뒤 16일까지 9일간 1만명대를 이어갔다.

17일에는 단숨에 2만5천명까지 넘어서며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에서 재택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9천291명 늘어난 8만1천86명이다.

전날 1만9천928명이 신규로 재택치료 배정을 받았고 1만469명이 치료를 마쳤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감염은 2만3천135명, 해외 유입은 58명이다.

신규 확진자의 연령대별 비중은 20대(20.9%), 30대(17.1%), 40대(16.1%), 10대(12.5%) 순으로 많았다.

18일 검사 건수는 전날보다 7천300여건 늘어난 16만7천876건이었다.

이 가운데 PCR 검사가 51.8%, 신속항원검사는 48.2%였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49만7천821명, 격리 중인 환자는 23만2천332명이다.

사망자는 전날 11명 추가로 파악돼 누적 2천283명이 됐다.

서울시는 이날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시행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이 주말부터 적용돼 시민들의 문의가 많았다며 "방역패스 목적의 QR코드는 계속 시행된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에 따라 이날부터 3주간 식당·카페 등의 영업 종료 시간은 오후 10시로 1시간 연장된다.

식당·카페, 목욕탕, 노래방, 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적용되는 방역패스는 그대로 유지되고 접촉자 추적을 위해 사용하던 QR코드, 안심콜, 수기명부 등 출입명부 사용은 중단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