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학사 운영 방안 확정해 오는 22일 발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속 3월 새 학기 시작을 앞두고 제주에서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가 급증해 비상이 걸렸다.

제주 학생·교직원 확진자 500여명…새학기 앞두고 비상
18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에 확진돼 격리 중인 학생은 473명으로, 전날보다 55명 늘었다.

교직원 확진자도 전날보다 9명 늘어난 84명에 달한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이 되면서 제주도 전역에서 하루 최대 1천여 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가운데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도 급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새 학기 시작을 앞두고 교육청은 교육부가 발표한 '2022학년도 1학기 방역 및 학사 운영 방안'을 토대로 학사 운영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방역 당국과 학교 관계자, 학부모,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내용을 확정해 오는 22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교육부는 등교 유형을 정하는 기준으로 '학내 재학생 신규 확진 비율 3%' 또는 '확진·격리에 따른 등교중지 비율 15%'라는 지표를 제시했다.

다만, 이를 지역·학교에서 자율적으로 가감해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학생과 교직원에게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제공하기로 하고 등교 전 각각 주 2회, 주 1회씩 선제 검사를 받을 것을 적극적으로 권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