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18세 이상 사용 승인
캐나다 보건부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성인 대상 사용을 승인했다.

이로써 노바백스 백신은 캐나다 정부가 다섯 번째로 사용을 승인한 백신이 됐다.

캐나다 공중보건국의 테레사 탬 보건관은 이날 회견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아직 접종하지 않은 성인에게 추가로 선택의 범위를 넓혀 백신 접종의 장애물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캐나다 통신이 전했다.

노바백스 백신은 mRNA(메신저리보핵산) 기술을 적용한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과 달리 단백질 재조합 방식으로 생산돼 지금까지 백신 접종을 기피한 이에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캐나다 보건부는 이 백신이 임상 시험에서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90%의 효과가 있었고 중증 예방 효과가 100%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에도 효과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21일 간격으로 두 차례 접종해야 하며 내달부터 배포를 시작할 예정이다.

캐나다 정부는 지난해 노바백스 측과 캐나다 몬트리올 공장에서 백신을 위탁 생산키로 계약을 체결했으나 첫 배포 물량은 인도에서 공급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