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단체 17일째 지하철 이동권 보장 출근길 시위
장애인 단체가 17일 대선 후보들과 기획재정부에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요구하며 지하철 3호선, 4호선에서 시위를 벌였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이날 오전 7시 30분께부터 서울 지하철 3호선 충무로역을 시작으로 전동차에 타고 내리기를 반복하며 이동권 보장 촉구 시위를 하고 있다.

전장연은 충무로역에서 경복궁역으로 가 하차했다가 다시 4호선으로 이동해 혜화역에서 시위를 마칠 계획이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열차 입구를 휠체어로 막는 시위는 하지 않아 오늘은 지연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전장연은 ▲ 장애인 특별교통수단·장애인 평생교육시설 운영비에 대한 국비 책임 및 보조금법 시행령 개정 ▲ 장애인 탈시설 예산 증액 등을 요구하며 이날로 17일째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