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해낼 줄 알았다" 男쇼트트랙·최민정에 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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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선수들 이름 각각 적은 축전 보내
"빛났다,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빛났다,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문재인 대통령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쾌거를 이룬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에게 축전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6일 밤 페이스북을 통해 이날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최민정과 남자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곽윤기, 김동욱, 박장혁, 이준서, 황대헌의 이름을 각각 적은 축전을 게시했다.
먼저 문 대통령은 최민정에게 "해낼 줄 알았다. 과연 최민정이다. 금메달을 축하한다. 평창 대회에 이은 2연속 금메달의 쾌거"라며 "마지막 레이스까지 모든 힘을 쏟아낸 최민정 선수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곽윤기 선수에게는 "12년 전 은메달의 주역이었던 선수가 팀의 맏형으로 든든하게 해냈다. 준결승전에서도 인코스 추월로 뒷심을 발휘해 결승 진출을 이끌어냈다"며 "'대한민국 쇼트트랙 역사의 흔적을 남기고 가겠다'는 곽 선수의 소망이 이뤄져 더욱 기쁘다"고 했다.
박장혁에게는 "1번 주자로 참 잘해줬다. 지난 경기에서 입은 부상이 많이 걱정됐다.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투지와 책임감으로 대한민국을 빛낸 박 선수의 대견한 마음을 다독여주고 싶다"고 했다.
이준서에게는 "처음 출전한 올림픽 무대에서 큰일을 해냈다. '이루고 싶은 마음으로 모두 이겨낼 수 있다'는 이 선수의 신념이 국민과 함께하는 감동을 만들어내 기쁘다. 빙판을 치고 나가는 대표팀 막내의 스피드가 정말 대단했다. 발목 인대 부상을 투지와 땀으로 이겨낸 늠름한 모습은 모두에게 용기와 희망의 선물이 됐을 것"이라고 했다.
황대헌에게는 "쇼트트랙의 새로운 황제가 된 황 선수, 세계 최정상다운 탁월한 순발력과 스피드가 독보적이었다. 500m 경기 후에 황 선수가 보여준 올림픽 정신은 메달 이상의 품격으로 빛났다"고 했다.
김동욱에게는 "미끄러지고 넘어지면서도 다시 일어나 쉼 없이 도전했기에 올림픽 메달의 꿈을 이뤄낼 수 있었을 것이다. 첫 올림픽 무대여서 많이 떨렸을 텐데 잘해줘서 고맙다. 김 선수가 올림픽 대표로 선발됐을 때 기쁨의 눈물을 흘려줬던 분들이 누구보다 좋아하고 있을 것. 꼭 안아드리길 바란다"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문 대통령은 지난 16일 밤 페이스북을 통해 이날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최민정과 남자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곽윤기, 김동욱, 박장혁, 이준서, 황대헌의 이름을 각각 적은 축전을 게시했다.
먼저 문 대통령은 최민정에게 "해낼 줄 알았다. 과연 최민정이다. 금메달을 축하한다. 평창 대회에 이은 2연속 금메달의 쾌거"라며 "마지막 레이스까지 모든 힘을 쏟아낸 최민정 선수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곽윤기 선수에게는 "12년 전 은메달의 주역이었던 선수가 팀의 맏형으로 든든하게 해냈다. 준결승전에서도 인코스 추월로 뒷심을 발휘해 결승 진출을 이끌어냈다"며 "'대한민국 쇼트트랙 역사의 흔적을 남기고 가겠다'는 곽 선수의 소망이 이뤄져 더욱 기쁘다"고 했다.
박장혁에게는 "1번 주자로 참 잘해줬다. 지난 경기에서 입은 부상이 많이 걱정됐다.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투지와 책임감으로 대한민국을 빛낸 박 선수의 대견한 마음을 다독여주고 싶다"고 했다.
이준서에게는 "처음 출전한 올림픽 무대에서 큰일을 해냈다. '이루고 싶은 마음으로 모두 이겨낼 수 있다'는 이 선수의 신념이 국민과 함께하는 감동을 만들어내 기쁘다. 빙판을 치고 나가는 대표팀 막내의 스피드가 정말 대단했다. 발목 인대 부상을 투지와 땀으로 이겨낸 늠름한 모습은 모두에게 용기와 희망의 선물이 됐을 것"이라고 했다.
황대헌에게는 "쇼트트랙의 새로운 황제가 된 황 선수, 세계 최정상다운 탁월한 순발력과 스피드가 독보적이었다. 500m 경기 후에 황 선수가 보여준 올림픽 정신은 메달 이상의 품격으로 빛났다"고 했다.
김동욱에게는 "미끄러지고 넘어지면서도 다시 일어나 쉼 없이 도전했기에 올림픽 메달의 꿈을 이뤄낼 수 있었을 것이다. 첫 올림픽 무대여서 많이 떨렸을 텐데 잘해줘서 고맙다. 김 선수가 올림픽 대표로 선발됐을 때 기쁨의 눈물을 흘려줬던 분들이 누구보다 좋아하고 있을 것. 꼭 안아드리길 바란다"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