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10만명 '돌파'…내일 새 거리두기 조치 '주목'(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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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9시까지 10만870명 확진…어제보다 1만642명 급증
지난달 말 1만명 넘어선 뒤 약 3주만에 10만명 돌파
경기 3만884명, 서울 2만5천672명 등 수도권만 6만3천368명 확진
새 거리두기 영업시간만 1시간 연장 '유력'…'6인-10시-3주'될 듯 오미크론 변이로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전국에서 10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0만870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6일(1만3천7명) 처음 1만명대에 진입한 뒤 약 3주 만에 10만명선을 돌파하며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8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6만3천368명(62.8%), 비수도권에서 3만7천502명(37.2%)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경기 3만884명, 서울 2만5천672명, 인천 6천812명, 부산 5천10명, 경남 4천114명, 대구 4천37명, 경북 3천297명, 대전 2천973명, 충남 2천915명, 광주 2천670명, 충북 2천574명, 전북 2천512명, 울산 1천954명, 강원 1천922명, 전남 1천911명, 제주 909명, 세종 704명 등이다.
특히 서울의 경우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2만명대 확진자를 기록했다.
경기에서도 처음으로 3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중간 집계치는 종전 동시간대 최다치인 전날 9만228명보다 1만642명 많다.
1주 전인 지난 10일 동시간대 집계치(4만9천721명)와 비교하면 2배 수준이고, 2주 전인 지난 3일 집계치(2만2천345명)의 4.5배에 달한다.
이처럼 매주 확진자 수가 2배 이상씩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신규 확진자 수 급증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1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는 5만3천920명→5만4천938명→5만6천430명→5만4천615명→5만7천169명→9만443명→9만3천135명으로 하루 평균 약 6만5천807명이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 수가 이달 말 13만∼17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최근 확진자가 늘어나는 속도를 고려하면 이 수치에 예상보다 일찍 도달할 가능성이 크다.
당국은 유행이 정점에 다다를 시기와 규모에 대해서는 예상치를 내놓지는 않았지만, 이날 3월 중순께 확진자 27만명 수준에서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전문가 예측도 나왔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에서 코로나19 확산 예측을 연구하는 심은하 숭실대 교수는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유행 정점 시점이) 3월 중반이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먼 예측이기에 조심스럽지만, 모델링 결과로 말씀드리자면 27만명가량 나오지 않을까"라고 전망했다.
정부는 유행규모 증가에 따라 위중증 환자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의료대응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달 말부터 한동안 200명대를 유지했지만, 최근 들어 증가세가 계속되면서 이날 0시 기준으로는 389명을 기록하며 400명에 육박했다.
정부는 유행규모와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수, 의료대응 여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이미 1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정부는 최근 악화한 방역상황를 고려해 '6시·9시'제한의 현행 거리두기에서 영업시간만 1시간 연장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 거리두기의 적용 기간은 대통령 선거를 고려해 3주 뒤인 내달 13일까지로 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말 1만명 넘어선 뒤 약 3주만에 10만명 돌파
경기 3만884명, 서울 2만5천672명 등 수도권만 6만3천368명 확진
새 거리두기 영업시간만 1시간 연장 '유력'…'6인-10시-3주'될 듯 오미크론 변이로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전국에서 10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0만870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6일(1만3천7명) 처음 1만명대에 진입한 뒤 약 3주 만에 10만명선을 돌파하며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8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6만3천368명(62.8%), 비수도권에서 3만7천502명(37.2%)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경기 3만884명, 서울 2만5천672명, 인천 6천812명, 부산 5천10명, 경남 4천114명, 대구 4천37명, 경북 3천297명, 대전 2천973명, 충남 2천915명, 광주 2천670명, 충북 2천574명, 전북 2천512명, 울산 1천954명, 강원 1천922명, 전남 1천911명, 제주 909명, 세종 704명 등이다.
특히 서울의 경우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2만명대 확진자를 기록했다.
경기에서도 처음으로 3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중간 집계치는 종전 동시간대 최다치인 전날 9만228명보다 1만642명 많다.
1주 전인 지난 10일 동시간대 집계치(4만9천721명)와 비교하면 2배 수준이고, 2주 전인 지난 3일 집계치(2만2천345명)의 4.5배에 달한다.
이처럼 매주 확진자 수가 2배 이상씩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신규 확진자 수 급증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1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는 5만3천920명→5만4천938명→5만6천430명→5만4천615명→5만7천169명→9만443명→9만3천135명으로 하루 평균 약 6만5천807명이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 수가 이달 말 13만∼17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최근 확진자가 늘어나는 속도를 고려하면 이 수치에 예상보다 일찍 도달할 가능성이 크다.
당국은 유행이 정점에 다다를 시기와 규모에 대해서는 예상치를 내놓지는 않았지만, 이날 3월 중순께 확진자 27만명 수준에서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전문가 예측도 나왔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에서 코로나19 확산 예측을 연구하는 심은하 숭실대 교수는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유행 정점 시점이) 3월 중반이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먼 예측이기에 조심스럽지만, 모델링 결과로 말씀드리자면 27만명가량 나오지 않을까"라고 전망했다.
정부는 유행규모 증가에 따라 위중증 환자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의료대응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달 말부터 한동안 200명대를 유지했지만, 최근 들어 증가세가 계속되면서 이날 0시 기준으로는 389명을 기록하며 400명에 육박했다.
정부는 유행규모와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수, 의료대응 여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이미 1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정부는 최근 악화한 방역상황를 고려해 '6시·9시'제한의 현행 거리두기에서 영업시간만 1시간 연장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 거리두기의 적용 기간은 대통령 선거를 고려해 3주 뒤인 내달 13일까지로 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