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황제성도 확진…방송가도 코로나 충격파 계속
'SNL코리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방송을 두 번째 결방한다.

SNL코리아 측은 "17일 출연자와 스태프 전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가키트 검사에서 호스트 1명이 양성 반응을 보여 녹화를 취소했다"며 "이에 따라 19일 예정된 8회 방송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양성 반응을 보인 호스트는 댄서 가비로, 이날 PCR(유전자 증폭)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SNL코리아는 이달 첫째 주에도 출연자와 제작진 총 5명이 확진되면서 촬영을 일시 중단하고, 그 주 예정됐던 방송을 결방했다.

SNL코리아 측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촬영을 진행해 왔다"며 "방역 당국의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안전 확보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그맨 황제성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IHQ는 "황제성이 미열 증상으로 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황제성은 2차 백신 접종까지 마친 상태로, 모든 스케줄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방송가는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 등에 출연하는 이병헌, 전현무, 이승기, 김성주, 문세윤, 하하, 지석진, 양세찬, 손헌수, 홍윤화, 김지민 등 10여 명이 확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