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로 이동해 운전기사 빈소도 조문키로
안철수, 사흘째 천안 단국대병원 지역선대위원장 빈소 지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17일 유세버스 사고로 숨진 지역선거대책위원장의 빈소를 찾아 사흘째 자리를 지켰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40분쯤 천안 단국대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해 조문객을 맞았다.

검은색 양복 차림의 안 후보는 지친 표정으로 말없이 장례식장 내 빈소로 향했다.

이곳에는 지난 15일 유세버스 안에서 숨진 손평오 논산·계룡·금산 지역선대위원장의 빈소가 차려져 있다.

이날 빈소에는 전국에서 온 국민의당 당원과 고인의 친인척들이 가끔 조문하러 다녀가고 있지만 대체로 조용한 편이다.

전국에서 온 조화 1백여개도 속속 도착했다.

국민의당장(葬)으로 장례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안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30분쯤 경남 김해에 차려진 운전기사 A(50)씨의 빈소를 방문해 조문할 예정이다.

이날 부검을 마치면 A씨 유족들이 고인의 유해를 생전에 살던 경남 김해로 옮겨 장례를 치르기로 했기 때문이다.

발인 날짜는 손 위원장의 경우 오는 18일 오전에, A씨는 오는 19일로 각각 예정돼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