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대학도시 모델 방안 모색…부산서 세미나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으로 지역 대학의 위기가 심각한 상황에서 한국형 대학도시를 만들자는 논의가 부산에서 진행됐다.

국제다문화사회연구소는 17일 오전 부산 동구 부산일보사 대강당에서 '한국형 대학도시 모델 정책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0월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개정안(산업집적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계기로 부산에 대학도시를 건립하는 방안을 논의하려고 개최됐다.

산업집적법은 대학 캠퍼스에 기업의 첨단 생산시설 설립을 허용하는 것으로 대학도시법으로 불리기도 한다.

세미나는 이광재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축사를 시작으로 김상호 전 대구대 총장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이어 전호환 동명대 총장이 'G5 교육 플랜', 고신대 옥철호 교수가 '스마트 헬스케어 기반 스마트 대학 도시', 제주대 고창훈 교수가 '섬·해안특화·세계환경 허브 대학도시모델'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했다.

마지막으로 신라대 강경태 교수, 한국해양대 이명권 교수, 부산대 진시원 교수, 동아대 한명석 교수 등이 부산의 한국형 대학도시 모델을 토론했다.

이병수 국제다문화사회연구소장은 "이번 자리를 계기로 앞으로 논의가 더 활발해져 한국형 대학도시 모델의 표준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