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조, 이재현 CJ 회장 자택 앞 집회…항의서한 전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CJ대한통운 본사 점거농성 7일째 이어가
CJ대한통운 본사에서 일주일째 점거 농성을 이어가는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가 16일 이재현 CJ그룹 회장 자택 앞에서 파업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택배노조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중구 장충동 이재현 CJ그룹 회장 자택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CJ 측에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노조는 결의대회 후 CJ제일제당 앞까지 행진했다.
이날 집회에는 조합원 150여 명(경찰 추산)이 참석했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력이 투입됐으나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참여연대·한국비정규노동센터·민생경제연구소 등 시민사회단체들이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사회적 책임 주체들이 택배 과로사 문제를 책임지지 않고 있는 이 순간에도 택배 노동자들은 과도한 노동으로 노동권을 침해받고 있다"며 "CJ대한통운은 당장 대화에 나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택배노조는 이날 오후 중구 대한문 앞과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사회적 합의 이행과 파업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택배 노동자 대국민 연설회를 연다.
오후 7시에는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이어간다.
택배노조원 200여 명은 지난 10일 오전 11시 30분께 CJ대한통운 본사를 기습 점거하고 농성을 시작했다.
조합원들은 본사 내부 1층과 3층을 점거하고, 정문 셔터를 내려 외부 출입을 막고 있다.
본사 앞에는 조합원이 모여 돗자리를 깔고 CJ대한통운에 대화를 촉구하는 집회 등 단체행동을 하고 있다.
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는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를 제대로 이행하라며 작년 12월 28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택배 요금 인상분 대부분을 회사가 챙기고 있다는 것이 노조의 주장이다.
택배노조는 이달 21일 우체국·롯데·한진·로젠택배의 쟁의권 보유 조합원들이 참여하는 하루 경고 파업을 할 예정이다.
또 전국택배노조 7천 조합원이 상경해 택배 노동자대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21일 이후에도 CJ대한통운이 계속 대화를 거부할 경우 택배노조 전체로 파업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CJ대한통운은 사회적 합의 이행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으며 노조는 교섭 대상이 아니라는 기존 입장을 내세우며 택배노조를 재물손괴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는 등 법적 대응을 고수하고 있다.
경찰은 노조의 자진 퇴거를 설득하고 노사 간 대화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불법 행위에 대해선 엄정하게 대처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택배노조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중구 장충동 이재현 CJ그룹 회장 자택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CJ 측에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노조는 결의대회 후 CJ제일제당 앞까지 행진했다.
이날 집회에는 조합원 150여 명(경찰 추산)이 참석했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력이 투입됐으나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참여연대·한국비정규노동센터·민생경제연구소 등 시민사회단체들이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사회적 책임 주체들이 택배 과로사 문제를 책임지지 않고 있는 이 순간에도 택배 노동자들은 과도한 노동으로 노동권을 침해받고 있다"며 "CJ대한통운은 당장 대화에 나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택배노조는 이날 오후 중구 대한문 앞과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사회적 합의 이행과 파업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택배 노동자 대국민 연설회를 연다.
오후 7시에는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이어간다.
택배노조원 200여 명은 지난 10일 오전 11시 30분께 CJ대한통운 본사를 기습 점거하고 농성을 시작했다.
조합원들은 본사 내부 1층과 3층을 점거하고, 정문 셔터를 내려 외부 출입을 막고 있다.
본사 앞에는 조합원이 모여 돗자리를 깔고 CJ대한통운에 대화를 촉구하는 집회 등 단체행동을 하고 있다.
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는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를 제대로 이행하라며 작년 12월 28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택배 요금 인상분 대부분을 회사가 챙기고 있다는 것이 노조의 주장이다.
택배노조는 이달 21일 우체국·롯데·한진·로젠택배의 쟁의권 보유 조합원들이 참여하는 하루 경고 파업을 할 예정이다.
또 전국택배노조 7천 조합원이 상경해 택배 노동자대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21일 이후에도 CJ대한통운이 계속 대화를 거부할 경우 택배노조 전체로 파업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CJ대한통운은 사회적 합의 이행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으며 노조는 교섭 대상이 아니라는 기존 입장을 내세우며 택배노조를 재물손괴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는 등 법적 대응을 고수하고 있다.
경찰은 노조의 자진 퇴거를 설득하고 노사 간 대화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불법 행위에 대해선 엄정하게 대처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