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재택치료 소아·청소년 비대면 진료 가능
전남도는 일반관리군 재택치료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권역별 비대면 진료 의료기관을 지정해 전화상담과 처방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도내 소아·청소년과 비대면 진료 의료기관 지정은 병원 내 집단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한시적 비대면 진료를 허용한 데 따른 조치이다.

이를 위해 재택 관리 지원 상담센터에 소아청소년과 의사의 상시 진료체계를 갖추고 전화상담·처방 의료기관이 없는 지역을 대상으로 권역별 비대면 진료 의료기관을 운영한다.

강진·장흥·해남·무안·진도·완도·신안 등 7개 군은 목포권역 목포아동병원이, 영광·장성·화순·영암·함평 등 5개 군은 나주권역 엔에이치미래아동병원이 맡는다.

담양·곡성·구례·고흥·보성 등 5개 군은 순천권역 미즈여성아동병원에서 비대면 진료를 한다.

소아·청소년 환자 및 보호자가 상담센터에 전화하면 권역별 의료기관에 연결돼 전화상담·처방을 받을 수 있다.

또 시군별로 지정된 지역 소아·청소년 약 조제·가능 전담 약국에서 환자 가족 등이 약을 받을 수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비대면 진료는 신속하고 안전한 진료가 가능하며 병원 내 감염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며 "재택치료를 하는 소아·청소년의 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진료 시간 등 기타 문의 사항은 지역 재택치료 지원 상담센터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