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0시부터 오후 4시 사이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천862명이 추가돼 누적 3만1천599명을 기록했다.

충북 16시 1천862명 확진…누적 3만1천599명, 8일만에 1만명↑
동시간대 최다일 뿐 아니라, 하루 확진자로도 역대 가장 많았던 지난 13일(1천542명) 기록을 이미 뛰어넘었다.

2만 명을 넘어선 지 일주일여 만에 맨 앞자리 수를 바꿀 정도로 확산세가 가파르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는 청주 874명, 충주 258명, 진천 245명, 음성 130명, 제천 82명, 증평 67명, 영동 56명, 옥천 54명, 단양 39명, 괴산 35명, 보은 22명이다.

11개 시·군 모두에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로써 2020년 2월 21일 도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2년이 채 안 돼 누적 3만 명을 돌파했다.

도내 확진자는 작년 12월 14일 누적 1만 명을 넘어선 뒤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지난 7일 2만 명을 넘었다.

1만→2만 명은 50여 일이 걸렸지만, 2만→3만 명은 불과 8일 만이다.

도 관계자는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주간 감염 재생산지수가 여전이 1.39로 높게 나타나 당분간 확산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