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밤샘 불법주차 해소 기대…1천대 규모 주차장·휴게공간 등 갖춰
목포 대양산단에 전국 최대 화물자동차 차고지 문 열어
전남 목포 대양산단에 전국 최대 규모의 화물자동차 차고지가 조성됐다.

목포시는 15일 시민과 화물운수업계 숙원인 '목포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휴게소)' 준공식을 열었다.

대양산단에 위치한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준공으로 화물자동차 도심 불법주차 문제 등이 해소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 2015년 타당성 조사용역을 시작으로 부지매입비 포함 총 360억원(국비 167억원)을 투입해 전국 최대 규모의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를 조성했다.

민간투자사업으로 조성된 공영차고지는 시행사로 선정된 SK에너지가 운영한다.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는 9만533㎡ 부지에 특대형 30면, 대형 512면, 중형 257면, 승용차 211면 등 주차면 총 1천10면이다.

주유동, 정비동을 비롯해 식당, 체력단련실, 샤워장, 수면실, 편의점 등 화물운수 종사자의 복지와 편익을 증진할 복합 휴게공간까지 갖췄다.

특히 관리동에는 편의시설뿐만 아니라 화물 운송·주선 업체가 입주해서 사용할 수 있는 사무실 공간 등이 마련돼 화물업계의 경영 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가 운영을 시작함에 따라 화물운수 종사자의 편의 증진은 물론 밤샘 불법주차 등으로 인한 시민 불편도 크게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