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도요타·미국 벤처 '나는 車'사업 제휴…2025년 실용화목표
일본 최대 항공사 전일본공수(ANA)를 거느린 ANA홀딩스가 도요타 자동차, 미국 벤처업체와 함께 날아다니는 자동차 개발 및 서비스 사업에 뛰어들었다.

ANA홀딩스는 전동수직이착륙기(eVTOL, Electric Vertical Take-Off and Landing) 사업을 위해 도요타 자동차가 출자한 미국 스타트업 조비 에비에이션(이하 조비)과 업무제휴를 맺는다고 15일 발표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조비는 수직으로 이착륙하는 헬리콥터와 소형 비행기의 특징을 모두 갖춘 전동 기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조비가 개발하는 이 기체는 조종사를 포함해 5인이 탑승할 수 있다.

최고속도는 시속 약 320㎞이고 연속으로 240㎞를 비행할 수 있다.

ANA와 조비는 실용화를 위해 항공 시스템과 이착륙 장소 정비, 조종사 양성, 항공관제 분야에서 조사를 진행한다.

도요타는 나는 차의 승하차 전후에 필요한 지상 교통 분야에서 참가를 검토하고 있다.

도요타는 앞서 2020년에 조비에 3억9천400만달러(약 4천700억원)를 출자한다고 발표했다.

도요타는 자동차 생산과 전동화로 축적된 기술을 조비와 공유해 기체의 양산을 지원하고 있다.

ANA는 2025년 오사카·간사이박람회에서 나는 차 서비스를 실용화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