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전남지역 수출이 연초부터 호조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남 수출 연초부터 호조…작년보다 20% 이상 증가
광주본부세관이 15일 발표한 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역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1.6% 증가한 49억9천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입은 41.6% 늘어난 42억3천만 달러, 무역수지는 7억6천8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56억7천600만 달러)과 비교해서는 11.9% 주는 등 증가세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지역별로 광주는 전년 동월 대비 12.3% 증가한 14억400만 달러, 수입은 14.3% 늘어난 6억4천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7억6천400만 달러 흑자다.

품목별로 수송 장비(3.3%), 반도체(35.2%), 가전제품(20.4%), 기계류(14.9%) 등에서 수출이 늘었다.

전남지역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5.7% 증가한 35억9천400만 달러, 수입은 47.9% 급증한 35억9천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400만 달러 흑자를 내는 데 그쳤다.

품목별로 화공품(48.9%), 석유제품(46.0%), 철강 제품(29.0%) 등이 수출을 견인했다.

한편 지난 한 해 광주와 전남지역 수출은 587억9천200만 달러로 직전인 2020년 408억6천400만 달러와 비교해 43.9% 증가했다.

500억 달러를 최초로 돌파했던 2018년(512억8천600만 달러) 실적을 훌쩍 뛰어넘는 등 코로나19의 충격을 딛고 수출 부진에서 벗어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