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지주사 서울 설립에 반대하는 경북 포항시민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 지주사 서울 설립 반대"…포항시민 연이어 집회
오천읍개발자문위원회를 비롯해 오천읍민 200여명은 15일 포항 남구 괴동동 포스코 본사 앞에서 포스코 지주사 포항 유치를 촉구하는 집회를 했다.

이들은 '수도권 집중, 지방소멸 앞당기는 포스코 규탄한다',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반드시 포항에 갖다 놓아라'라고 쓴 현수막이나 '서울 포스코 NO', '국가균형발전 역행하는 포스코'라고 쓴 피켓 등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집회에 참석한 국민의힘 김병욱 국회의원(포항 남구·울릉)은 "포항제철소 정문에 '자원은 유한, 창의는 무한'이라고 쓰여 있는데 '최정우 회장은 유한, 포항은 무한'으로 바꿔야 할 것"이라며 "포항시민을 배신한 최정우 회장은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포항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약 100명은 포스코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포스코홀딩스 서울 설립 결정을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집회에는 국민의힘 김정재(포항 북구)·김병욱 국회의원, 이강덕 시장, 정해종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포항시의원과 도의원, 시민·노동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 지주사 서울 설립 반대"…포항시민 연이어 집회
"포스코 지주사 서울 설립 반대"…포항시민 연이어 집회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