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OI, 尹 43.5% 李 40.4%…칸타코리아, 尹 38.8% 李 33.2%"(종합)
다자 가상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잇달아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1∼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5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윤 후보는 43.5%, 이 후보는 40.4%를 각각 기록했다.

후보 간 격차는 3.1% 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내다.

6.2%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던 같은 기관의 지난주 조사(2월 4∼5일) 때보다 줄었다.

이 후보는 2% 포인트 상승한 반면, 윤 후보는 1.1% 포인트 하락했다.

이 조사는 지난 9일 윤 후보의 '집권시 전(前) 정권 적폐수사' 발언, 다음날 이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분노 표출 및 사과 요구, 11일 밤 2차 TV토론이 연이어 진행된 가운데 실시됐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5%포인트 하락한 7.8%,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0.6%포인트 상승한 3.5%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 처음 포함된 국가혁명당 허경영 후보 지지율은 1.2%로 나타났다.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는 0.6%를 기록했다.

차기 대선의 성격을 묻는 조사에서 응답자 47.7%는 '현 정부 국정운영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를, 42.5%는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를 선택했다.

심판론과 안정론 격차는 5.2%포인트로 지난주 대비 8.6%포인트 줄었다.

"KSOI, 尹 43.5% 李 40.4%…칸타코리아, 尹 38.8% 李 33.2%"(종합)
칸타코리아가 조선일보·TV조선 의뢰로 지난 12∼13일 전국 1천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38.8%, 이 후보가 33.2%를 각각 기록했다.

윤 후보는 지난 4∼5일 조사보다 3.3%포인트 상승했고, 이 후보는 2.2%포인트 상승해 격차가 소폭 벌어졌다.

다만 지지율 격차는 5.6%포인트로 여전히 오차 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안이다.

안 후보는 3.7%포인트 하락한 8.4%, 심 후보는 0.2%포인트 오른 3.1%로 각각 집계됐다.

지지 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고 응답한 부동층은 14.7%였다.

야권 단일화를 가정한 가상 3자 대결 조사에서는 윤 후보로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윤 후보 43.1%, 이 후보 33.9%, 심 후보 3.4%로 조사됐다.

안 후보로 단일화될 경우에는 안 후보 43.0%, 이 후보 28.7%, 심 후보 3.5%로 나타났다.

대선에서 원하는 결과를 묻는 설문에서는 '정권 교체'가 53.4%, '정권 재창출'이 36.7%였다.

KSOI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8.5%였다.

칸타코리아 조사는 무선 89.8%, 유선 10.2%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1.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