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지역거점 소통협력공간 사업 공모 선정
폴리텍대학교·햇살전환캠퍼스 사업도 진행

경남 밀양시 도심에 오랫동안 방치된 옛 밀양대학교 캠퍼스가 시민소통, 혁신공간으로 새로 태어난다.

밀양시는 행정안전부 '2022년 지역거점별 소통협력공간' 공모에 내이동 옛 밀양대학교 부지가 뽑혔다고 13일 밝혔다.

지역거점별 소통협력공간은 놀리는 공간을 리모델링해 민·관·산·학이 지역 의제를 함께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찾는 주민참여 지역사회 혁신거점 공간을 말한다.

밀양시는 올해부터 3년간 국비 60억원, 도비 12억원 등 사업비 120억원으로 옛 밀양대학교 부지를 소통협력공간으로 바꾼다.

밀양시는 밀양대 3호관에 소통협력공간을 만든다.

생활실험실(리빙랩), 혁신사례를 전시하는 아카이브 공간,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개발 공간, 코워킹 스페이스(협업 공간), 인구감소 대응센터 등 밀양과 경남 지역사회 혁신을 이끄는 공간이 입주한다.

밀양대는 2005년 캠퍼스를 시 외곽 삼랑진읍으로 이전했다.

이어 이듬해 부산대학교와 통합하면서 내이동에 있는 옛 캠퍼스는 방치됐다.

대학생 수천여 명이 빠져나간 밀양시 도심은 크게 쇠퇴했다.

밀양시는 도심 활력을 회복하고자 밀양대 캠퍼스 활용에 고심했다.

이번 행정안전부 공모 외에도 밀양시는 밀양대 부지에 2015년부터 한국폴리텍대학교 밀양캠퍼스를,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 제3차 문화도시로 지정되면서 시민이 참여하는 문화거점 역할을 하는 햇살전환캠퍼스를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