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의 장애인동계체전 개막…'평창 영웅' 신의현 금메달
제1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13일 강원도(강릉·춘천·평창·횡성) 일원에서 막을 올렸다.

장애인동계스포츠 대축제인 장애인동계체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지난해에는 열리지 않았으며 2020년 대회 이후 2년 만에 다시 개최됐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대회 전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하며, 개·폐회식과 종목별 시상식도 개최하지 않는다.

대회 첫날에는 선수부 바이애슬론과 동호인부 빙상 종목 경기가 치러진 가운데 총 13개의 금메달이 주인을 찾았다.

선수부 첫 메달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 남자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4.5㎞(시각)에서 나왔다.

전남 김민영(가이드 김철영)이 14분58초40의 기록으로 대회 첫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남자 4.5㎞(좌식)에서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신의현(세종)이 11분31초90의 기록으로 2020년 대회에 이어 다시 1위를 차지했다.

신의현과 함께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제주의 원유민은 13분37초00으로 완주해 지난 대회보다 자신의 기록을 1분19초30 앞당기고 2위를 지켰다.

한편, 10일부터 12일까지 사전경기로 진행된 휠체어컬링에서는 서울이 결승에서 전남을 6-3으로 누르고 2017년 대회 이후 5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