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눈·비도 못 막은 전국 나들이 행렬…평년보다 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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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앞두고 부럼깨기, 달집태우기 등 전통 행사 열려
휴일인 13일 전국 낮 기온이 평년보다 2∼3도 높은 포근한 날씨를 보이면서 주요 관광지에는 시민들의 나들이 행렬이 잇따랐다.
미세먼지가 끼고 일부 지역에 눈·비가 내렸지만, 관광객들의 발길을 막지 못했다.
전북은 낮 기온이 13도까지 오르면서 주요 관광지와 유원지 모두 평소보다 행락객들이 늘어난 모습이었다.
전북의 대표적 관광지인 전주 한옥마을에는 수천 명의 관광객과 시민이 찾아와 경기전과 전동성당, 향교, 어진박물관 등을 둘러봤다.
전주 덕진공원과 남원 광한루원 등에도 입장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무주 덕유산, 정읍 내장산, 완주 모악산 등에도 많은 등산객이 찾아 늦겨울 정취를 만끽했다.
울산 해안 명소인 동구 대왕암공원에는 150년 된 해송 숲과 동해 기암괴석을 구경하고 지난해 새로 개통한 출렁다리를 체험하려는 시민들이 몰렸다.
일출 명소인 울주군 간절곶 공원에서도 방문객들이 해안 산책로를 걷거나, 해안에 설치된 대형 우체통이나 간절곶 기념비 등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했다.
잔디 언덕에서 바닷바람을 이용해 연을 날리는 사람들도 많았다.
도심 휴식 공간인 태화강 국가 정원과 울산대공원에는 걷기나 자전거 타기로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많이 눈에 띄었다.
1천m 이상 고봉이 이어진 울주군 영남알프스에는 막바지 겨울 산행을 즐기려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분주했다.
낮 최고 기온이 8도까지 오르며 비교적 포근한 날씨를 보인 인천의 주요 관광지에 시민들이 몰렸다.
월미도 문화의 거리에서 바이킹과 디스코팡팡 등 놀이기구를 타고, 월미도와 영종도를 오가는 여객선에서 갈매기에게 새우과자를 던져주며 즐겁게 지내는 관광객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경기 북부지역에는 미세먼지가 수치가 높았지만, 시민들의 나들이가 하루 종일 이어졌다.
출렁다리로 유명한 경기 파주 감악산에는 이른 아침부터 주차장에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등산객이 몰렸다.
고양, 의정부 등 도심 번화가와 하천 변 등에도 시민들이 몰려 여유로운 주말을 보냈다.
경기 용인 한국민속촌에서는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부럼 깨기 등 전통 체험 행사가 열리고, 액운을 막고 새해 소망을 비는 달집태우기 행사도 진행됐다.
수원 광교신도시의 호수공원과 화성 동탄신도시 호수공원 등에는 산책을 나온 시민들이 많았다.
제주는 일부 지역에 눈과 비가 내리기도 했지만 이날 관광객 3만여 명이 입도해 남국의 겨울 정취를 즐겼다.
관광객들은 만발한 유채꽃을 보며 봄기운을 만끽하고 바닷가, 올레길, 애월·사계 해안도로 등 주요 야외 관광지에서 즐겁게 지냈다.
부산에도 이날 5㎜ 내외 비가 왔지만, 부쩍 오른 낮 기온에 해운대와 광안리 해안가 일대 산책로와 카페 등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잇따랐다.
강원 춘천 등 영서 지역은 포근하다 오후 들어 산지를 중심으로 눈발이 날리는 변덕스러운 날씨를 보였다.
공지천을 비롯한 의암호 산책로 등에 많은 시민이 나와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오후 들어 대관령과 태백 등 산지를 중심으로 눈발이 시작되고 저녁부터 속초 등 많은 눈이 예보되면서 관광객들은 귀경을 서둘렀다.
(이재현, 최재훈, 손대성, 강영훈, 박재천, 허광무, 김동철, 강종구, 변지철, 차근호)
/연합뉴스
휴일인 13일 전국 낮 기온이 평년보다 2∼3도 높은 포근한 날씨를 보이면서 주요 관광지에는 시민들의 나들이 행렬이 잇따랐다.
미세먼지가 끼고 일부 지역에 눈·비가 내렸지만, 관광객들의 발길을 막지 못했다.
전북은 낮 기온이 13도까지 오르면서 주요 관광지와 유원지 모두 평소보다 행락객들이 늘어난 모습이었다.
전북의 대표적 관광지인 전주 한옥마을에는 수천 명의 관광객과 시민이 찾아와 경기전과 전동성당, 향교, 어진박물관 등을 둘러봤다.
전주 덕진공원과 남원 광한루원 등에도 입장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무주 덕유산, 정읍 내장산, 완주 모악산 등에도 많은 등산객이 찾아 늦겨울 정취를 만끽했다.
울산 해안 명소인 동구 대왕암공원에는 150년 된 해송 숲과 동해 기암괴석을 구경하고 지난해 새로 개통한 출렁다리를 체험하려는 시민들이 몰렸다.
일출 명소인 울주군 간절곶 공원에서도 방문객들이 해안 산책로를 걷거나, 해안에 설치된 대형 우체통이나 간절곶 기념비 등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했다.
잔디 언덕에서 바닷바람을 이용해 연을 날리는 사람들도 많았다.
도심 휴식 공간인 태화강 국가 정원과 울산대공원에는 걷기나 자전거 타기로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많이 눈에 띄었다.
1천m 이상 고봉이 이어진 울주군 영남알프스에는 막바지 겨울 산행을 즐기려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분주했다.
낮 최고 기온이 8도까지 오르며 비교적 포근한 날씨를 보인 인천의 주요 관광지에 시민들이 몰렸다.
월미도 문화의 거리에서 바이킹과 디스코팡팡 등 놀이기구를 타고, 월미도와 영종도를 오가는 여객선에서 갈매기에게 새우과자를 던져주며 즐겁게 지내는 관광객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경기 북부지역에는 미세먼지가 수치가 높았지만, 시민들의 나들이가 하루 종일 이어졌다.
출렁다리로 유명한 경기 파주 감악산에는 이른 아침부터 주차장에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등산객이 몰렸다.
고양, 의정부 등 도심 번화가와 하천 변 등에도 시민들이 몰려 여유로운 주말을 보냈다.
경기 용인 한국민속촌에서는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부럼 깨기 등 전통 체험 행사가 열리고, 액운을 막고 새해 소망을 비는 달집태우기 행사도 진행됐다.
수원 광교신도시의 호수공원과 화성 동탄신도시 호수공원 등에는 산책을 나온 시민들이 많았다.
제주는 일부 지역에 눈과 비가 내리기도 했지만 이날 관광객 3만여 명이 입도해 남국의 겨울 정취를 즐겼다.
관광객들은 만발한 유채꽃을 보며 봄기운을 만끽하고 바닷가, 올레길, 애월·사계 해안도로 등 주요 야외 관광지에서 즐겁게 지냈다.
부산에도 이날 5㎜ 내외 비가 왔지만, 부쩍 오른 낮 기온에 해운대와 광안리 해안가 일대 산책로와 카페 등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잇따랐다.
강원 춘천 등 영서 지역은 포근하다 오후 들어 산지를 중심으로 눈발이 날리는 변덕스러운 날씨를 보였다.
공지천을 비롯한 의암호 산책로 등에 많은 시민이 나와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오후 들어 대관령과 태백 등 산지를 중심으로 눈발이 시작되고 저녁부터 속초 등 많은 눈이 예보되면서 관광객들은 귀경을 서둘렀다.
(이재현, 최재훈, 손대성, 강영훈, 박재천, 허광무, 김동철, 강종구, 변지철, 차근호)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