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南 대선후보들, 반북 대결 악담질…진부한 안보장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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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의메아리·우리민족끼리, 여야 대선후보 안보공약·발언 맹비난
북한 선전매체는 최근 남한 여야 대선후보들이 내놓은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안보 공약과 발언을 '반공화국 대결 악담질'이라고 매도하며 비난하는 논평을 내놨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통일의메아리'는 12일 '용납 못할 반공화국 대결 악담질' 제하의 논평에서 "남조선에서 권력을 거머쥐기 위한 대선후보들 간의 이전투구가 벌어지고 있는 속에 역겹기 그지없는 반공화국 대결 악담들이 쏟아져 나와 인민의 분노심을 치솟게 한다"고 비난했다.
논평은 특정 후보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은 채 여야 후보들이 북한의 '국방력 발전 권리'를 "위협"으로 깎아내리고 "대북 선제타격",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한미연합훈련 재개" 등의 '망언'을 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특히 대선 후보들이 "지지표를 걷어쥐고 미국 상전의 눈에 들어보겠다고 동족 대결을 고취하며 경쟁적으로 진부하기 그지없는 안보 장사판을 펴고 있다"면서 "서푼어치도 안 되는 몸값을 올려보겠다고 감히 우리를 걸고 들며 악담질을 해대는 데 대해 그냥 스쳐 지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국방력 강화는 "전쟁억제력을 강화하고 우리 국가의 자주권과 안전을 믿음직하게 담보해나가기 위한 사업"이며, 미국에 대한 강경 입장 발표는 "국권과 자주적인 발전 이익을 철저히 수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정당성을 부여했다.
또 다른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도 '세 치 혀를 함부로 놀리다가는' 제목의 기사에서 "선거철에 계절병처럼 도지는 정치 간상배들의 진부한 안보팔이 악청 돋구기이기는 하지만, 철 지난 안보타령으로 등 돌린 민심을 자극해 지지표를 조금이라도 더 긁어모아 보려는 비열한 술책에는 침을 뱉지 않을 수 없다"고 거칠게 비난했다.
북한이 연초부터 잇달아 각종 미사일 시험발사를 감행하면서 최근 여야 대선후보들은 '장거리요격미사일(L-SAM) 조기개발'(더불어민주당 이재명)이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추가배치'(국민의힘 윤석열) 등 관련 안보공약 등을 밝혀왔다.
/연합뉴스
북한 대외선전매체 '통일의메아리'는 12일 '용납 못할 반공화국 대결 악담질' 제하의 논평에서 "남조선에서 권력을 거머쥐기 위한 대선후보들 간의 이전투구가 벌어지고 있는 속에 역겹기 그지없는 반공화국 대결 악담들이 쏟아져 나와 인민의 분노심을 치솟게 한다"고 비난했다.
논평은 특정 후보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은 채 여야 후보들이 북한의 '국방력 발전 권리'를 "위협"으로 깎아내리고 "대북 선제타격",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한미연합훈련 재개" 등의 '망언'을 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특히 대선 후보들이 "지지표를 걷어쥐고 미국 상전의 눈에 들어보겠다고 동족 대결을 고취하며 경쟁적으로 진부하기 그지없는 안보 장사판을 펴고 있다"면서 "서푼어치도 안 되는 몸값을 올려보겠다고 감히 우리를 걸고 들며 악담질을 해대는 데 대해 그냥 스쳐 지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국방력 강화는 "전쟁억제력을 강화하고 우리 국가의 자주권과 안전을 믿음직하게 담보해나가기 위한 사업"이며, 미국에 대한 강경 입장 발표는 "국권과 자주적인 발전 이익을 철저히 수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정당성을 부여했다.
또 다른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도 '세 치 혀를 함부로 놀리다가는' 제목의 기사에서 "선거철에 계절병처럼 도지는 정치 간상배들의 진부한 안보팔이 악청 돋구기이기는 하지만, 철 지난 안보타령으로 등 돌린 민심을 자극해 지지표를 조금이라도 더 긁어모아 보려는 비열한 술책에는 침을 뱉지 않을 수 없다"고 거칠게 비난했다.
북한이 연초부터 잇달아 각종 미사일 시험발사를 감행하면서 최근 여야 대선후보들은 '장거리요격미사일(L-SAM) 조기개발'(더불어민주당 이재명)이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추가배치'(국민의힘 윤석열) 등 관련 안보공약 등을 밝혀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