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흠 관련 건설사들, MBC '스트레이트' 정정보도 소송서 패소(종합)
건설업자 출신인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의 '이해 충돌' 의혹을 보도한 MBC 시사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를 상대로 건설사들이 보도를 정정하라며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2부(이병삼 부장판사)는 이준종합건설과 혜영건설 등 5개 건설사가 MBC를 상대로 낸 정정보도·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11일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법정에서 청구 기각 사유는 밝히지 않았다.

'스트레이트'는 2020년 8월 '국회의원인가 건설업자인가? 박덕흠 의원의 이해충돌'이라는 제목으로 박 의원의 가족 소유 건설회사가 피감 기관들로부터 수백억원대의 공사를 수주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바 있다.

보도 당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소속이었던 박 의원은 "진실을 규명하면서도 당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하겠다"며 탈당했다가 지난달 15개월여 만에 복당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