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에 '제주 아세안홀' 개관…2022년 사업계획 발표
한-아세안센터, 제주에 韓국민과 아세안 간 소통공간 설립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해용)는 올해 한국 국민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제주도에 설립한다고 11일 밝혔다.

국제기구인 한-아세안센터는 2009년 한국과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브루나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등 아세안 10개국 간 교역 증대와 투자 촉진, 문화·관광 협력 확대, 인적 교류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센터는 올해 안에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 있는 제주국제평화센터에 '제주 아세안홀'(가칭)을 개관한다.

센터는 14일 온라인에서 제14차 연례이사회를 열어 올해 이 사업을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표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개관 일자 등은 밝히지 않았지만, 이 공간에서는 아세안 10개국의 문화 콘텐츠를 상설 전시할 예정이다.

우리 국민과 아세안 간 문화적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센터는 기대하고 있다.

센터는 '제주 아세안홀' 개관과 함께 올해에도 보다 균형되고, 포용적이며 지속가능한 한-아세안 파트너십을 강화하는데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 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ESG) 분야를 포함한 지속가능한 가치를 위한 한-아세안 세미나 개최 ▲ 한-아세안 청년 상호 인식 조사 등을 비롯해 경제, 문화, 청년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 사업 등을 추진한다.

센터는 20여 개 사업을 비대면,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전환해 운영하는 한편 아세안 10개국의 문화와 여행지, 아세안 청년들에게 재밌고 유용한 콘텐츠를 제작해 지속해서 배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