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내년 APEC 정상회의 유치…"역내 새 경제구상 발전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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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보장"…중국 견제 의도
미국은 내년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유치했다고 백악관이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유치가 공정하고 개방적인 무역과 투자 증진, 미국 경쟁력 강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보장이라는 미국의 약속을 강조하는 것이라며 미국 개최를 지지한 국가들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APEC은 지난 1989년 창설된 역내 정상들의 협의 기구로, 한국은 물론 미국, 중국, 일본 등 20여개 국가가 참여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 견제를 위한 인도태평양 전략 강화와 맞물려 내년 회의 유치를 추진해 왔다.
백악관은 내년 회의를 바이든 행정부가 역점 추진 중인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를 강화할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미 상무부와 무역대표부 등이 역내 공동 목표를 규정하기 위한 IPEF를 발전시키기 위해 파트너 국가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중국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과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을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영향력 확대를 시도하는 와중에 바이든 행정부는 이를 견제하기 위해 IPEF를 구상 중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아직 세부 추진 과제는 자세히 나오지 않았지만 한국도 초기 논의 대상국에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중 갈등 고조와 맞물려 APEC 역시 중국 협공의 장으로 활용하며 동맹과 파트너를 규합하는 계기로 삼으려는 미국의 의도가 담긴 대목으로 해석된다.
올해 APEC 정상회의 개최국인 태국이고, 2024년 의장국은 페루다.
/연합뉴스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유치가 공정하고 개방적인 무역과 투자 증진, 미국 경쟁력 강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보장이라는 미국의 약속을 강조하는 것이라며 미국 개최를 지지한 국가들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APEC은 지난 1989년 창설된 역내 정상들의 협의 기구로, 한국은 물론 미국, 중국, 일본 등 20여개 국가가 참여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 견제를 위한 인도태평양 전략 강화와 맞물려 내년 회의 유치를 추진해 왔다.
백악관은 내년 회의를 바이든 행정부가 역점 추진 중인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를 강화할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미 상무부와 무역대표부 등이 역내 공동 목표를 규정하기 위한 IPEF를 발전시키기 위해 파트너 국가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중국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과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을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영향력 확대를 시도하는 와중에 바이든 행정부는 이를 견제하기 위해 IPEF를 구상 중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아직 세부 추진 과제는 자세히 나오지 않았지만 한국도 초기 논의 대상국에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중 갈등 고조와 맞물려 APEC 역시 중국 협공의 장으로 활용하며 동맹과 파트너를 규합하는 계기로 삼으려는 미국의 의도가 담긴 대목으로 해석된다.
올해 APEC 정상회의 개최국인 태국이고, 2024년 의장국은 페루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