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주간 전화상담 의료기관 59곳도 동시 가동
부산시, 24시간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 10곳 운영
부산시는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재택치료를 받는 젊고 경증·무증상인 일반관리군이 24시간 전화로 상담할 수 있는 센터 10곳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부산권은 부산시노인전문제1병원과 구포성심병원, 동부산권은 기장정관일신기독병원, 남부산권은 메리놀병원과 삼육부산병원이다.

중부산권은 부산의료원과 한양류마디병원, 북부산권은 화창한병원과 금정병원이 지정됐다.

또 소아·청소년과 전문으로 해운대푸른바다어린이병원이 지정됐다.

시는 이와 함께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화로 상담할 수 있는 의료기관 59곳을 운영하기로 했다.

그러나 주간 전화상담 의료기관의 경우 의료진이 일반 대면 진료를 하면서 전화로 비대면 진료를 병행하기 때문에 시행 초기에 혼선이 있을 우려가 제기된다.

정부의 코로나19 재택치료 방식 개편에 따라 이날부터 재택치료자 중 일반관리군은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고, 필요할 경우 지정 의료기관이나 상담센터에 전화해 비대면 상담이나 진료를 받게 된다.

60세 이상과 50세 이상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등 집중관리군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담당 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하루 2번 받고, 필요하면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도 처방받을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