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은 알리페이플러스(Alipay+)와 전략적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알리페이플러스는 중국의 알리페이, 말레이시아의 터치앤고, 태국의 트루머니 등 각국의 간편결제시스템을 지원하는 크로스보더 결제 및 마케팅 솔루션이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말레이시아와 필리핀 등으로 간편결제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또 중국 고객들의 인터넷 면세점 쇼핑 편의를 돕기 위해 알리페이 애플리케이션 내에 롯데 인터넷 면세점 미니프로그램을 3월 중 론칭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롯데 인터넷 면세점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하지 않고 알리페이를 통해 면세 쇼핑을 할 수 있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이 글로벌 마케팅에 다시금 시동을 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롯데면세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한국을 방문할 외국인 고객을 위해 최고의 면세쇼핑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면세점, 알리페이플러스 손잡고 '포스트 코로나' 수요 공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