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쇼트트랙 혼성계주' 녹화방송…개막 닷새만에 첫 중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중국이 금메달 딴 종목…도쿄올림픽 때는 폐막 이틀 뒤부터 중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불참한 북한이 개막 닷새 만인 9일 일부 경기를 녹화중계했다.
조선중앙TV는 이날 애초 편성표에는 없었으나 오후 4시 15분께 '컬링'과 '짧은 주로 속도 빙상(쇼트트랙)' 경기를 녹화중계했다.
컬링은 지난 5일 진행된 호주와 이탈리아 간 혼성 경기였고, 쇼트트랙은 같은 날 열린 2,000m 혼성계주 준결승 1조 경기와 결승으로 중국이 이탈리아를 꺾고 금메달을 딴 경기다.
해당 쇼트트랙 종목은 준결승 2조에서 중국이 선수 간 교대 과정에서 바통 터치를 하지 않았음에도 심판진이 이를 문제 삼지 않아 편파판정 논란이 있었는데, 이 경기는 방송되지 않았다.
북한은 통상 올림픽이 열리면 개막 후 며칠 내에 일부 경기를 녹화중계한다.
2012년 런던올림픽과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당시에는 이르면 개막 2∼4일 뒤부터 녹화중계가 이뤄졌다.
그러나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때는 북한이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등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했음에도 녹화중계는 전혀 하지 않았다.
올림픽을 개최하는 남측의 발전상을 주민에게 전달하는 데 부담을 느꼈기 때문이란 해석이 나왔다.
지난해 도쿄올림픽의 경우에는 폐막 이틀 뒤에야 녹화중계가 이뤄졌다.
북한은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불참했지만, 우방국인 중국의 잔치 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려는 듯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여왔다.
북한 매체는 올림픽 개막 전부터 중국의 준비상황을 소상히 보도하며 응원해왔고, 개막일인 4일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축전을 보내 이번 올림픽 개최를 "사회주의 중국이 이룩한 또 하나의 커다란 승리"라며 치켜세우기도 했다.
/연합뉴스
조선중앙TV는 이날 애초 편성표에는 없었으나 오후 4시 15분께 '컬링'과 '짧은 주로 속도 빙상(쇼트트랙)' 경기를 녹화중계했다.
컬링은 지난 5일 진행된 호주와 이탈리아 간 혼성 경기였고, 쇼트트랙은 같은 날 열린 2,000m 혼성계주 준결승 1조 경기와 결승으로 중국이 이탈리아를 꺾고 금메달을 딴 경기다.
해당 쇼트트랙 종목은 준결승 2조에서 중국이 선수 간 교대 과정에서 바통 터치를 하지 않았음에도 심판진이 이를 문제 삼지 않아 편파판정 논란이 있었는데, 이 경기는 방송되지 않았다.
북한은 통상 올림픽이 열리면 개막 후 며칠 내에 일부 경기를 녹화중계한다.
2012년 런던올림픽과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당시에는 이르면 개막 2∼4일 뒤부터 녹화중계가 이뤄졌다.
그러나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때는 북한이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등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했음에도 녹화중계는 전혀 하지 않았다.
올림픽을 개최하는 남측의 발전상을 주민에게 전달하는 데 부담을 느꼈기 때문이란 해석이 나왔다.
지난해 도쿄올림픽의 경우에는 폐막 이틀 뒤에야 녹화중계가 이뤄졌다.
북한은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불참했지만, 우방국인 중국의 잔치 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려는 듯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여왔다.
북한 매체는 올림픽 개막 전부터 중국의 준비상황을 소상히 보도하며 응원해왔고, 개막일인 4일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축전을 보내 이번 올림픽 개최를 "사회주의 중국이 이룩한 또 하나의 커다란 승리"라며 치켜세우기도 했다.
/연합뉴스